입력 : 2017.06.28 13:32
CS M&E의 첫 번째 아트클래스
윤진섭 교수 '단색화와 한국미술의 과제'를 시작으로 4회 강연
지난 6월 26일 TV조선 1층 스페이스 라온에서 고품격 아트 클래스 <문화스쿨 in art class>의 첫 강연이 열렸다. 첫 강연은 '단색화와 한국미술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현(現) 이중섭 미술상 운영위원이자 지난해 <2017 창원조각비엔날레> 감독을 역임한 윤진섭 교수가 맡았다.
'단색화'란 용어를 처음 언급하고 세계 미술계에서 고유명사로 자리 잡기까지 앞장선 윤진섭 교수는 단색화의 이해를 돕는 깊이 있는 미술사적 흐름을 짚었다. 최근 '단색화'는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다수의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단색화가 등장과 동시에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단색화는 하나의 운동으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개념이다.

단색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윤 교수는 1960년 미술가협회가 만든 <벽展>을 시작으로 앵포르멜, 단색화, <청년작가연합전>을 필두로 한 해프닝, 이벤트부터 2세대 단색화 작가로 불리는 이진우, 김근태 작가 등에 이르기까지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미술사의 아방가르드 미술운동을 살폈다. 특히 미술평론가와 미술시장이 모두 주목하는 단색화 작품의 제작 시기는 1970~80년대이며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윤형근 등의 작가가 대표적이다.
윤 교수는 "단색화는 서양의 어떤 추상회화와 달리 '촉각성'과 '물질성'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작가가 직접 작품과 대면하는 '신체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일명 '2세대 단색화 작가'에 대한 조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문화스쿨 in art class>는 총 4회 강연으로 ▲6월 29일(목) 현대미술을 움직이는 컬렉터의 힘(조혜덕 아트디렉터) ▲7월 6일(목) 작가와 만남(전광영 작가) ▲7월 11일(화) 미술품 가치 높이는 보존·복원 이해(김겸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 등이 이어진다. 2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되는 <문화스쿨 in art class> 시리즈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현대미술의 깊은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윤 교수는 "단색화는 서양의 어떤 추상회화와 달리 '촉각성'과 '물질성'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작가가 직접 작품과 대면하는 '신체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일명 '2세대 단색화 작가'에 대한 조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문화스쿨 in art class>는 총 4회 강연으로 ▲6월 29일(목) 현대미술을 움직이는 컬렉터의 힘(조혜덕 아트디렉터) ▲7월 6일(목) 작가와 만남(전광영 작가) ▲7월 11일(화) 미술품 가치 높이는 보존·복원 이해(김겸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 등이 이어진다. 2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되는 <문화스쿨 in art class> 시리즈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현대미술의 깊은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의) 02-724-7816, 02-724-7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