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19 09:54

뮤지컬 '햄릿' 공연이 당일 날 또 취소가 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제작사 더길 관계자와 공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햄릿' 공연이 취소됐다. 15일 공연 취소 때처럼 객석에 관객을 입장시킨 뒤 취소 공지를 했다.
앞서 공연 취소를 기술적인 문제라고 해명한 뒤 이날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 장담했던 제작사는 도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길은 역시 지난 취소 때처럼 전액 환불과 함께 관객들이 원하는 날짜에 공연을 관람하게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 체불로 인해 제작사와 배우·스태프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의혹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18일 오후 2시와 6시 공연 진행 여부 역시 장담을 할 수 없게 됐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임금이 제때 제때 지불이 안 되고 밀렸다 겨우 지급되는 일이 반복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확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 스태프들마다 계약 조건이 달라 각각에 대한 임금의 지급 여부 역시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뮤지컬 업계의 침체에 따른 제작사의 재정적인 취약에도 공연을 올려야 제작비를 투자받을 수 있는, 이른바 '돌려막기'의 병폐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작사만 믿고 출연한 이지훈, 비투비 서은광, B1A4 신우, 빅스 켄 등 인기 배우들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뮤지컬 업계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돌려막기의 병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출연료와 임금 등이 정상적으로 지급이 되지 않자 배우와 스태프 등이 공연 시작 전 연기와 연주를 거부, 파행을 빚은 뒤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해 뮤지컬 '록키'의 라이선스 초연 역시 임금과 대관료 연체 등이 문제가 돼 개막 직전 취소된 바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햄릿' 제작사가 임금 체불 문제 의혹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공감하는 제작사가 많은 것"이라며 "스타 배우들을 앞세워 일단 공연을 올린 뒤 벌어들이는 수익금으로 다른 스태프들의 임금을 지급하는 병폐를 고치지 않고는 산업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17일 제작사 더길 관계자와 공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햄릿' 공연이 취소됐다. 15일 공연 취소 때처럼 객석에 관객을 입장시킨 뒤 취소 공지를 했다.
앞서 공연 취소를 기술적인 문제라고 해명한 뒤 이날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 장담했던 제작사는 도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길은 역시 지난 취소 때처럼 전액 환불과 함께 관객들이 원하는 날짜에 공연을 관람하게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 체불로 인해 제작사와 배우·스태프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의혹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18일 오후 2시와 6시 공연 진행 여부 역시 장담을 할 수 없게 됐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임금이 제때 제때 지불이 안 되고 밀렸다 겨우 지급되는 일이 반복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확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 스태프들마다 계약 조건이 달라 각각에 대한 임금의 지급 여부 역시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뮤지컬 업계의 침체에 따른 제작사의 재정적인 취약에도 공연을 올려야 제작비를 투자받을 수 있는, 이른바 '돌려막기'의 병폐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작사만 믿고 출연한 이지훈, 비투비 서은광, B1A4 신우, 빅스 켄 등 인기 배우들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뮤지컬 업계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돌려막기의 병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출연료와 임금 등이 정상적으로 지급이 되지 않자 배우와 스태프 등이 공연 시작 전 연기와 연주를 거부, 파행을 빚은 뒤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해 뮤지컬 '록키'의 라이선스 초연 역시 임금과 대관료 연체 등이 문제가 돼 개막 직전 취소된 바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햄릿' 제작사가 임금 체불 문제 의혹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공감하는 제작사가 많은 것"이라며 "스타 배우들을 앞세워 일단 공연을 올린 뒤 벌어들이는 수익금으로 다른 스태프들의 임금을 지급하는 병폐를 고치지 않고는 산업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