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컨디션 악화, 뮤지컬 '드림걸즈' 난항...주연 배우 교체

입력 : 2017.06.16 09:59
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
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
주연 배우들의 잇따른 부상과 컨디션 악화로 난항을 겪던 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이 새 배우를 투입하고 쇄신에 나섰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5일 "에피 역의 브릿 웨스트가 빠르게 회복할 수 없는 건강 상태로 판단돼 남은 공연 기간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웨스트가 하차하고 미국 리릭 시어터 OKC에서 공연한 '드림걸즈'에서 에피 역을 맡았던 티파니 만이 합류했다. 만은 최근 입국, 기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역시 컨디션 난조를 보인 에피 역의 또 다른 배우인 브리 잭슨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공연 참여에는 무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 9일부터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드림걸즈'는 주연 배우들의 건강 악화로 공연 직전 무대를 취소하는 등 구설에 올랐다. 외국 배우들의 관리 부실 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디컴퍼니는 "최근 '드림걸즈'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제작사로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예정된 공연을 책임 지고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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