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바리톤 김동호, 伊 리카르도 잔도나이 콩쿠르 우승

입력 : 2017.06.09 10:31
소프라노 넬라 사릭·베이스 바리톤 김동호
소프라노 넬라 사릭·베이스 바리톤 김동호
베이스 바리톤 김동호가 이탈리아 '제24회 리카르도 잔도나이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9일 콩쿠르를 주최한 이탈리아 무지카 리바 페스티벌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김동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 소프라노 넬라 사릭과 함께 공동으로 정상에 올랐다. 8000유로(약 1005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또 특별상인 알바니아 극장상을 받아 2017~2018시즌 알바니아에서 데뷔할 기회를 갖게 됐다.

1981년 창설된 잔도나이 콩쿠르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리카르도 잔도나이(1833~ 1944)를 기리는 콩쿠르다. 현지에서 주요 콩쿠르 중 하나로 통한다.이번에 김동호가 1위를 차지하기에 앞서 지난해 바리톤 김한결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 2년 연속 한국인 성악가가 정상을 차지했다.

김동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6~2017시즌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의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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