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요정' 올리비아 뉴턴존, 癌으로 투어 중단

입력 : 2017.06.01 00:46

유방암 전이… 곧 방사선 치료

1970~80년대를 풍미한 가수 올리비아 뉴턴존(68·사진)이 유방암 전이로 콘서트 투어 일정을 연기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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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존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최근 심해진 등 쪽 통증이 유방암 전이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암이 척추 아래 엉치뼈 쪽으로 전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멜버른에 있는 암 치료 센터인 올리비아뉴턴존 웰니스 리서치센터 의료팀과 치료 일정을 협의했다"며 "올 상반기 투어는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인 뉴턴존은 지난 2008년 멜버른에 올리비아뉴턴존 웰니스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

뉴턴존은 이달부터 방사선 치료와 자연건강요법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에는 다시 투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6년 '틸 유 세이 유 윌 비 마인'으로 데뷔한 이후 네 번의 그래미상을 받은 그는 1991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그리스'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그는 지난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UN 환경 대사 등을 맡으며 각종 사회 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지난해 5월에는 16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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