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19 13:58
■핀란드 차세대 지휘자, 4년만에 내한무대
라디오 프랑스필 첫 亞투어…25일 세종문화회관
"무엇보다 너무나 따뜻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 바로 한국 관객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음악을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공연에 호응하는 관객들을 찾기가 매우 드뭅니다."
핀란드 출신의 신성 지휘자 미코 프랑크(38)가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4년 만의 내한무대 포디엄에 오른다.
지난해 라디오 프랑스필에 부임한 '차세대 지휘자'인 프랑크가 이 악단과 함께 하는 첫 아시아 투어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라디오 프랑스필 역사상 첫 명예 음악감독이 된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후임이자 서울시향과 협엽 등으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프랑크는 내한 전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청중들이 보여준 애정은 연주가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새로운 도전과 동기를 부여 받고 한국을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했다.
"이번 투어는 제가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유럽 밖으로 대규모의 인원과 함께하는 첫 투어입니다. 특히 한국은 제가 서울시향을 두번 지휘한 경험이 있어, 한국의 열정적이고 놀라운 관객들과 다시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가지고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디오프랑스 필은 한국에서는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이끈 곳으로 친숙하다. 프랑크는 "정말 프랑스다운 아름다운 색채를 내는 오케스트라입니다. 평소에 정 감독도 프랑스다운 소리를 추구하는 것을 강조해 오신 것으로 안다"며 "이런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내는 것, 그리고 기능적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이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디오프랑스 필을 명실상부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올려놓고 세계 시장에 선보인 주인공인 정 전 감독님이라고 했다.
"섬세한 음악과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음악적 감동을 주는 오케스트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튼튼한 음악적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더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의 역할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시벨리우스의 크리스찬 2세 모음곡 중 '야상곡'을 비롯해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을 들려준다. '미코 X 라디오프랑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첫 투어에 가장 적합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시벨리우스를 첫 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시벨리우스라는 대작곡가의 작품들은 저의 조국의 가장 소중한 유산으로서 핀란드 사람인 제가 라디오 프랑스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을 상징하고 싶었다"고 했다.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과 녹음한 시벨리우스의 '전설'과 '레민카이넨의 전설' 음반으로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고국인 핀란드 음악 해석에 장기를 보이고 있다.
"흔히 핀란드의 음악은 '국민적, 국가적' 색채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것도 옳은 이야기이지만, 이 나라의 땅과 자연과 토양이 음악으로 전해지는 뼛속까지 시린 아름다움이 진정한 핀란드 음악의 색채라고 생각합니다. 멜로디 라인을 들어보면 다시 그대로 노래 할 수 있을만큼 심플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이 마음 깊이 전해지는 그런 음악이라고 할 수 있죠."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협연한다. "손열음은 나와 같은 젊은 신예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있다.
두 사람과 라디오 프랑스필은 지난 12일 파리의 메종 드 라디오에서 프리 투어 공연을 함께 가졌다.
프랑크는 "손열음씨는 특별한 연주를 보여줘 관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며 "한국 투어에서도 멋진 연주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또 "그녀가 선사할 조지 거쉰의 피아노 콘체르토는 한국 관객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곡이라고 들었고 직접 유튜브에서 그 장면을 봤다"고 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0년 토론토 동계올림픽에서 이 곡으로 입상하는 장면을 가리킨다. "관객들에게는 흥미로운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30대의 나이로 이미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로 발돋음한 프랑크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1995년부터 요르마 파눌라에게 지휘를 배웠다.
2002년~2007년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핀란드 국립 오페라의 음악총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휘자는 권위가 있는 포지션인데 젊은 나이 때부터 유명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어려움도 겪었을 법하다. "저는 지휘가 아니라면 할 것이 없고, 오직 음악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입니다. 제 인생의 중심에 자리잡은 음악과 함께 살고 이 위대한 음악을 교감하는데 힘 쓸 뿐입니다. 나이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라디오 프랑스필 첫 亞투어…25일 세종문화회관
"무엇보다 너무나 따뜻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 바로 한국 관객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음악을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공연에 호응하는 관객들을 찾기가 매우 드뭅니다."
핀란드 출신의 신성 지휘자 미코 프랑크(38)가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4년 만의 내한무대 포디엄에 오른다.
지난해 라디오 프랑스필에 부임한 '차세대 지휘자'인 프랑크가 이 악단과 함께 하는 첫 아시아 투어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라디오 프랑스필 역사상 첫 명예 음악감독이 된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후임이자 서울시향과 협엽 등으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프랑크는 내한 전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청중들이 보여준 애정은 연주가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새로운 도전과 동기를 부여 받고 한국을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했다.
"이번 투어는 제가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유럽 밖으로 대규모의 인원과 함께하는 첫 투어입니다. 특히 한국은 제가 서울시향을 두번 지휘한 경험이 있어, 한국의 열정적이고 놀라운 관객들과 다시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가지고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디오프랑스 필은 한국에서는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이끈 곳으로 친숙하다. 프랑크는 "정말 프랑스다운 아름다운 색채를 내는 오케스트라입니다. 평소에 정 감독도 프랑스다운 소리를 추구하는 것을 강조해 오신 것으로 안다"며 "이런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내는 것, 그리고 기능적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이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디오프랑스 필을 명실상부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올려놓고 세계 시장에 선보인 주인공인 정 전 감독님이라고 했다.
"섬세한 음악과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음악적 감동을 주는 오케스트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튼튼한 음악적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더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의 역할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시벨리우스의 크리스찬 2세 모음곡 중 '야상곡'을 비롯해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을 들려준다. '미코 X 라디오프랑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첫 투어에 가장 적합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시벨리우스를 첫 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시벨리우스라는 대작곡가의 작품들은 저의 조국의 가장 소중한 유산으로서 핀란드 사람인 제가 라디오 프랑스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을 상징하고 싶었다"고 했다.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과 녹음한 시벨리우스의 '전설'과 '레민카이넨의 전설' 음반으로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고국인 핀란드 음악 해석에 장기를 보이고 있다.
"흔히 핀란드의 음악은 '국민적, 국가적' 색채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것도 옳은 이야기이지만, 이 나라의 땅과 자연과 토양이 음악으로 전해지는 뼛속까지 시린 아름다움이 진정한 핀란드 음악의 색채라고 생각합니다. 멜로디 라인을 들어보면 다시 그대로 노래 할 수 있을만큼 심플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이 마음 깊이 전해지는 그런 음악이라고 할 수 있죠."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협연한다. "손열음은 나와 같은 젊은 신예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있다.
두 사람과 라디오 프랑스필은 지난 12일 파리의 메종 드 라디오에서 프리 투어 공연을 함께 가졌다.
프랑크는 "손열음씨는 특별한 연주를 보여줘 관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며 "한국 투어에서도 멋진 연주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또 "그녀가 선사할 조지 거쉰의 피아노 콘체르토는 한국 관객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곡이라고 들었고 직접 유튜브에서 그 장면을 봤다"고 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0년 토론토 동계올림픽에서 이 곡으로 입상하는 장면을 가리킨다. "관객들에게는 흥미로운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30대의 나이로 이미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로 발돋음한 프랑크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1995년부터 요르마 파눌라에게 지휘를 배웠다.
2002년~2007년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핀란드 국립 오페라의 음악총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휘자는 권위가 있는 포지션인데 젊은 나이 때부터 유명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어려움도 겪었을 법하다. "저는 지휘가 아니라면 할 것이 없고, 오직 음악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입니다. 제 인생의 중심에 자리잡은 음악과 함께 살고 이 위대한 음악을 교감하는데 힘 쓸 뿐입니다. 나이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