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이어 '바시티 파이브'도 베이징서 쇼케이스…한한령 사그러지나?

입력 : 2017.05.16 09:48
그룹 '바시티' 데뷔 쇼케이스
그룹 '바시티' 데뷔 쇼케이스
가요·공연계를 중심으로 공연계 전반에 번진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15일 가요 기획사 CSO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중합작 그룹 '바시티'의 유닛 '바시티 파이브'가 오는 17일 오후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이후 현지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예정됐다.

바시티는 메인보컬 시월을 비롯해 블릿,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등 한국 멤버 7명과 중국 멤버들인 데이먼, 씬, 재빈과 만니, 중국계 미국인 엔써니 등 12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유닛은 중국 멤버들과 엔써니로 구성됐다. 일단 현지에서 기반을 닦으면서 한국 멤버들의 가세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올해 1월 한국에서 데뷔한 바시티는 중국 인기스타 판빙빙, 우이판 등의 출연으로 현지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을 만든 중희전매 유한공사와 한국의 CSO엔터테인먼트, 글로벌K센터가 합작한 팀이다. 영어, 불어, 중국어, 아랍어 등에 능통한 멤버들이 포진, 출발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CSO엔터테인먼트는 "중국과 합작한 팀이고 오랜 전부터 현지 진출을 준비해서 쇼케이스를 여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현지 분위기와 반응을 봐서 한국인 멤버들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 스태프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창작뮤지컬 라이선스 공연이 잇따라 성사되는 점도 사드 역풍 속 중국 진출의 파란불 신호를 기대케 하고 있다.

앞서 공연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은 창작뮤지컬 '빨래'의 라이선스 공연이 6월23일부터 7월9일까지 중국 베이징 다윈극장 (大隐剧院)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뮤지컬 제작사인 라이브도 이날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라이선스 공연이 8월 8∼20일 상하이문화광장 백옥란극장과 같은 달 24∼27일 베이징 다윈극장에서 공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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