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 바람, 음악페스티벌로…예스24, 티켓 한장 예매 쑥쑥

입력 : 2017.05.12 10:02
홀로 1인 페스티벌 즐기기
홀로 1인 페스티벌 즐기기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경제생활을 하는 '1코노미(1conomy)' 바람이 음악 페스티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공연 예매 사이트 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가 분석한 페스티벌 예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 티켓 판매량 대비 1장 예매자 비율이 41.2%로 집계됐다. 전년 30.8% 대비 1.4%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9일까지 성연령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페스티벌을 1장만 예매한 관객의 75.7%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20대 여성이 5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사이트에서 1장만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페스티벌로는 오는 13일과 14일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7'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선재 예스24 ENT사업본부장은 "인기 페스티벌의 팬층이 두터워지고 페스티벌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거나 뮤지션을 보기 위해 홀로 페스티벌을 찾는 관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티켓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최근 나타나는 나홀로족 현상이 오히려 눈치 보지 않고 혼자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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