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3 09:46
연극 '선녀씨이야기' 제작발표회
이재훈 기자 "(불효자인) 종우를 많이 닮아가려고 해요. 지금은 반 이상 닮았어요."
모범적이고 선한 인상의 배우 최수종이 연기 변신을 꾀한다. 오는 5월 6일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방황하는 아들 '종우' 역을 맡았다.
최수종은 12일 오후 이화동 JTN 아트홀에서 열린 '선녀씨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마냥 착한 아들이 아니라 방황했다가 돌아오는 아들이다.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어머니 영정사진 앞에 서서야 어머니 선녀씨를 돌아본다. 이를 통해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준다.
최수종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고, 혹여 나쁜 짓을 하고 정말 나쁜 사람이라도 엄마, 아빠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무릎 꿇고 고개를 숙인다"며 "그런 아들의 모습을 간직한 종우를 닮아가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극본∙연출을 맡은 이삼우는 "최수종 씨가 TV에서 알려진 대로 뼛속까지 바른 사람은 아니더라"라며 "내면의 야성미와 거침을 끄집어내고 있다. 변신이나 새로 태어나는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2년 전국연극제에서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이후 4년 만으로 최수종은 당시 이 연극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2009년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이유다. 그는 "오랜만에 연극 무대여서 설렌다"고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에는 배우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를 맞은 선우용여는 평생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엄마로만 살다간 선녀, 윤혜영은 그 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최수종은 극 중에서 자신의 어머니 역을 맡은 선우용여에 대해 언급하던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지난해 뇌경색 초기 증세로 병원 신세를 진 사실이 떠올라 "어떡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저보다 대사량이 훨씬 많아요.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든 시절까지 대사를 하셔야 하는데 초등학교 때 글자를 처음 배운다는 입장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죠. 모르는 거 하나 하나 다 물어가시면서요. 정말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몸짓, 말 하나씩을 선생님께 배우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후배들이 하나씩 따라가면서 하고 있죠. 이런 어머니랑 같이 하는 것이 영광이고 감사하죠."
선우용여는 "완쾌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많이 괜찮아져서 즐겁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최수종은 젊은 선녀 역을 맡은 윤혜영에 대해서도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열심히 하는 배우, 스태프 덕분에 "새벽에 일을 열심히 하고 와도 이 시간이 가장 즐겁고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이삼우 연출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코믹한 요소가 많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는 작품"이라고 했다. 5월21일까지.
이재훈 기자 "(불효자인) 종우를 많이 닮아가려고 해요. 지금은 반 이상 닮았어요."
모범적이고 선한 인상의 배우 최수종이 연기 변신을 꾀한다. 오는 5월 6일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방황하는 아들 '종우' 역을 맡았다.
최수종은 12일 오후 이화동 JTN 아트홀에서 열린 '선녀씨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마냥 착한 아들이 아니라 방황했다가 돌아오는 아들이다.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어머니 영정사진 앞에 서서야 어머니 선녀씨를 돌아본다. 이를 통해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준다.
최수종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고, 혹여 나쁜 짓을 하고 정말 나쁜 사람이라도 엄마, 아빠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무릎 꿇고 고개를 숙인다"며 "그런 아들의 모습을 간직한 종우를 닮아가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극본∙연출을 맡은 이삼우는 "최수종 씨가 TV에서 알려진 대로 뼛속까지 바른 사람은 아니더라"라며 "내면의 야성미와 거침을 끄집어내고 있다. 변신이나 새로 태어나는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2년 전국연극제에서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이후 4년 만으로 최수종은 당시 이 연극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2009년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이유다. 그는 "오랜만에 연극 무대여서 설렌다"고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에는 배우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를 맞은 선우용여는 평생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엄마로만 살다간 선녀, 윤혜영은 그 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최수종은 극 중에서 자신의 어머니 역을 맡은 선우용여에 대해 언급하던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지난해 뇌경색 초기 증세로 병원 신세를 진 사실이 떠올라 "어떡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저보다 대사량이 훨씬 많아요.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든 시절까지 대사를 하셔야 하는데 초등학교 때 글자를 처음 배운다는 입장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죠. 모르는 거 하나 하나 다 물어가시면서요. 정말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몸짓, 말 하나씩을 선생님께 배우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후배들이 하나씩 따라가면서 하고 있죠. 이런 어머니랑 같이 하는 것이 영광이고 감사하죠."
선우용여는 "완쾌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많이 괜찮아져서 즐겁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최수종은 젊은 선녀 역을 맡은 윤혜영에 대해서도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열심히 하는 배우, 스태프 덕분에 "새벽에 일을 열심히 하고 와도 이 시간이 가장 즐겁고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이삼우 연출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코믹한 요소가 많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는 작품"이라고 했다. 5월2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