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28 09:56
베네수엘라가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가브리엘라 몬테로(47)가 4월21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한다. 오늘날 클래식계의 보기 드문 실시간 즉흥 대가로 통한다.
몬테로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의 전형을 보여줬다. 생후 18개월에 할머니가 선물로 준 장난감 피아노 건반으로 귀에 익은 멜로디를 짚어냈다. 8세 때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으로 협연 데뷔했다.
하지만 10대 초 미국으로 유학한 이후 한동안 즉흥을 억누르는 교육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장기를 분출하지 못했다. 31세이던 2001년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만나면서 전환기를 맞는다.
몬테로의 즉흥력에 감탄한 아르헤리치는 '공개 즉흥연주를 두려워 말라'며 그녀를 적극적으로 격려했다. 직접 몬테로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자신의 루가노 페스티벌에 그녀를 초청했다.
몬테로는 앙코르로 공개 즉흥을 시작했고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 내한처럼 리사이틀의 2부 전체를 즉흥으로 꾸미거나 협주곡의 카덴차를 즉흥적으로 만들어냈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등이 당대 뛰어난 즉흥 연주가로 명성을 날릴 만큼 '즉흥'은 클래식 연주 전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작곡가와 연주자의 역할이 분리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즈음 점차 그 모습을 감췄다.
LG아트센터는 "현재 무대 위에서 즉흥연주를 선보이는 클래식 연주자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몬테로의 즉흥력은 그 자체로 차별화된다"고 소개했다.
몬테로는 구(舊) EMI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즉흥곡들이 담긴 음반 '바흐 앤드 비욘드(Bach and Beyond)', '바로크(Baroque)'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독일 '에코 클라식 상', 프랑스 '올해의 쇼크 상' 등 권위적인 음반상을 골고루 받았다. 1995년 쇼팽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할 만큼 탄탄한 기본기도 갖췄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남아메리카 대표로 초청받아 요요 마, 이차크 펄만 등 거장들과 연주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에는 즉흥 연주를 넘어 직접 작곡한 교향시 '옛 조국(Ex Patria)'과 라흐마니노프 2번 협주곡, 자신의 즉흥곡 3곡이 수록된 앨범(Orchid)으로 2015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클래식 앨범'상을 받았다.
이번 내한의 1부에서는 안정된 기교를 바탕으로 한 리스트 b단조 소나타와 브람스의 '인터메초' Op.117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몬테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관객들과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즉흥 연주가 펼쳐진다.
관객들이 즉석에서 신청한 멜로디를 가지고 몬테로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즉흥 퍼레이드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해외에서는 영화 '해리 포터', 각국의 민요, 심지어 휴대폰 벨소리마저도 몬테로의 손에서 7-8분 길이의 바흐나 쇼팽, 라틴풍의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탈바꿈하곤 했다.
몬테로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의 전형을 보여줬다. 생후 18개월에 할머니가 선물로 준 장난감 피아노 건반으로 귀에 익은 멜로디를 짚어냈다. 8세 때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으로 협연 데뷔했다.
하지만 10대 초 미국으로 유학한 이후 한동안 즉흥을 억누르는 교육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장기를 분출하지 못했다. 31세이던 2001년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만나면서 전환기를 맞는다.
몬테로의 즉흥력에 감탄한 아르헤리치는 '공개 즉흥연주를 두려워 말라'며 그녀를 적극적으로 격려했다. 직접 몬테로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자신의 루가노 페스티벌에 그녀를 초청했다.
몬테로는 앙코르로 공개 즉흥을 시작했고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 내한처럼 리사이틀의 2부 전체를 즉흥으로 꾸미거나 협주곡의 카덴차를 즉흥적으로 만들어냈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등이 당대 뛰어난 즉흥 연주가로 명성을 날릴 만큼 '즉흥'은 클래식 연주 전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작곡가와 연주자의 역할이 분리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즈음 점차 그 모습을 감췄다.
LG아트센터는 "현재 무대 위에서 즉흥연주를 선보이는 클래식 연주자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몬테로의 즉흥력은 그 자체로 차별화된다"고 소개했다.
몬테로는 구(舊) EMI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즉흥곡들이 담긴 음반 '바흐 앤드 비욘드(Bach and Beyond)', '바로크(Baroque)'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독일 '에코 클라식 상', 프랑스 '올해의 쇼크 상' 등 권위적인 음반상을 골고루 받았다. 1995년 쇼팽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할 만큼 탄탄한 기본기도 갖췄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남아메리카 대표로 초청받아 요요 마, 이차크 펄만 등 거장들과 연주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에는 즉흥 연주를 넘어 직접 작곡한 교향시 '옛 조국(Ex Patria)'과 라흐마니노프 2번 협주곡, 자신의 즉흥곡 3곡이 수록된 앨범(Orchid)으로 2015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클래식 앨범'상을 받았다.
이번 내한의 1부에서는 안정된 기교를 바탕으로 한 리스트 b단조 소나타와 브람스의 '인터메초' Op.117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몬테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관객들과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즉흥 연주가 펼쳐진다.
관객들이 즉석에서 신청한 멜로디를 가지고 몬테로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즉흥 퍼레이드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해외에서는 영화 '해리 포터', 각국의 민요, 심지어 휴대폰 벨소리마저도 몬테로의 손에서 7-8분 길이의 바흐나 쇼팽, 라틴풍의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탈바꿈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