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21 09:48

이윤택 예술감독이 이끄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서울 전진기지 역을 맡았던 게릴라극장이 개관 1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기존 동숭동에서 2006년 혜화동 지금의 터로 옮긴 지로 따지면 11년 만이다.
20일 연희단거리패에 따르면 게릴라극장은 오는 30일 개막해 내달 16일 폐막하는 '황혼'(연출 채윤일)의 마지막 공연과 함께 폐관된다.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 본거지를 두고 창단된 극단으로 게릴라극장은 이 극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었다. '소극장 연극의 메카'로 통하며 연희단거리패의 소극장 레퍼토리와 더불어 젊은 연극인들의 다양한 실험의 장이 돼왔다. 혜화동으로 옮긴 뒤 약 160편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각종 지원금이 끊기는 등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폐관을 계획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전석 매진되며 호평 받은 '갈매기'가 앙코르 공연을 하는 등 이 극장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졌다.
연희단거리패는 하지만 "2017년 한 해 동안이라도 더 지속하며, 극장을 이어가는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했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매각하게 됐다"며 "안타까움과 동시에 저희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매각괸 게릴라극장은 연극과 무관한 한복 작업실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희단거리패는 지난해 10월 명륜동에 새로 마련한 연희단거리패 30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이어간다. 한편, 게릴라극장 폐관작인 '황혼'은 오스트리라 작가 페터 투리니 작품이 원작이다. 알프스 산속에 사는 맹인,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무원의 이야기다. 지난해 국내 11월 게릴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했고, 명계남과 김소희의 연기앙상블로 주목 받았다.
20일 연희단거리패에 따르면 게릴라극장은 오는 30일 개막해 내달 16일 폐막하는 '황혼'(연출 채윤일)의 마지막 공연과 함께 폐관된다.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 본거지를 두고 창단된 극단으로 게릴라극장은 이 극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었다. '소극장 연극의 메카'로 통하며 연희단거리패의 소극장 레퍼토리와 더불어 젊은 연극인들의 다양한 실험의 장이 돼왔다. 혜화동으로 옮긴 뒤 약 160편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각종 지원금이 끊기는 등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폐관을 계획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전석 매진되며 호평 받은 '갈매기'가 앙코르 공연을 하는 등 이 극장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졌다.
연희단거리패는 하지만 "2017년 한 해 동안이라도 더 지속하며, 극장을 이어가는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했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매각하게 됐다"며 "안타까움과 동시에 저희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매각괸 게릴라극장은 연극과 무관한 한복 작업실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희단거리패는 지난해 10월 명륜동에 새로 마련한 연희단거리패 30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이어간다. 한편, 게릴라극장 폐관작인 '황혼'은 오스트리라 작가 페터 투리니 작품이 원작이다. 알프스 산속에 사는 맹인,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무원의 이야기다. 지난해 국내 11월 게릴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했고, 명계남과 김소희의 연기앙상블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