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20 09:56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이 현대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거장 작곡가인 윤이상(1917~1995)과 피에르 불레즈(1925~2016) 추모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펼치는 '2017 아르스 노바 - 실내악 콘서트'를 통해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이상은 동아시아 출신으로 국제적 경력을 쌓은 첫 작곡가로 평가된다. 아시아의 음악적 사고와 유럽 악기의 연주 기법을 결합, 동서양이 융합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어법을 찾아냈다. 주빈 메타, 하인츠 훌리거, 베를린 필하모닉 등 여러 주요 음악가와 단체들이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윤이상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협주적 단장(短章)'을 연주한다. 1976년 작곡된 이 곡은 8개의 악기를 위한 15분 길이의 화려한 앙상블 작품이다. 현, 피아노와 타악기, 목관악기 등 세 개의 악기 그룹의 조화와 대립, 독립 등 다양한 방식이 끊임없이 어우러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난해 1월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불레즈의 대표 작품도 선보인다. 불레즈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정치가로서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전자와 음향음악을 연구하는 현대음악 연구소 이르캄(IRCAM)과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을 이끌었다. 영국 BBC심포니, 미국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등에서 수석 지휘자와 음악감독 등을 지내며 세계 음악계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연주할 불레즈의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노타시옹'은 스트라빈스키와 베베른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곡한 작품이다. 12음열을 기초로 하는 이 작품은 엄격한 규칙 안에서도 풍부한 표현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쇨호른은 불레즈의 '12개의 노타시옹'에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채를 더해 '앙상블을 위한 12개의 노타시옹'으로 재탄생시켰다.
쇨호른은 원작을 그저 단순히 편곡하는데 그치지 않고 불레즈의 열 두 곡에서 한 마디씩 따와서 결합시킨 '13번째'라는 작품을 추가했다. 서울시향이 이번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이와 함께 불레즈가 지휘자로서 성공적인 연주를 들려준 소프라노와 앙상블을 위한 두 작품들인 스트라빈스키의 '세 개의 일본 가곡'과 라벨의 '스테판 말라르메의 세 개의 시'도 선보인다.
이날 지휘봉은 현대음악의 권위자로 꼽히는 프랑스 지휘자 파스칼 로페(57)가 잡는다. 불레즈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 중 한 사람이었던 만큼 그의 해석이 기대를 모은다.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젊은 작곡가에게 위촉한 작품으로, 전예은의 '도시 교향곡'도 선보인다.
오는 4월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아르스 노바 II - 관현악 콘서트 : 현기증'을 펼친다. 동시대 주요 작곡가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국 현대작곡계의 거목이자 윤이상의 제자인 백병동의 관현악을 위한 '해조음', 헝가리 대표 작곡가인 버르토크가 모국 헝가리의 전통을 융합해 만든 '두 대의 피아노, 타악기,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세련되고 프랑스적인 느낌이 가득한 베르트랑의 '현기증' 등이다.
역시 로페가 지휘봉을 잡고 디미트리 바실라키스(50)와 히데키 나가노(49)가 파아노 협연자로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향이 200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아르스 노바'는 우리나라 음악계에 동시대 경향을 소개하는 현대음악 시리즈이다.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이며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겸 공연기획자문역인 진은숙이 기획에 참여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펼치는 '2017 아르스 노바 - 실내악 콘서트'를 통해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이상은 동아시아 출신으로 국제적 경력을 쌓은 첫 작곡가로 평가된다. 아시아의 음악적 사고와 유럽 악기의 연주 기법을 결합, 동서양이 융합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어법을 찾아냈다. 주빈 메타, 하인츠 훌리거, 베를린 필하모닉 등 여러 주요 음악가와 단체들이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윤이상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협주적 단장(短章)'을 연주한다. 1976년 작곡된 이 곡은 8개의 악기를 위한 15분 길이의 화려한 앙상블 작품이다. 현, 피아노와 타악기, 목관악기 등 세 개의 악기 그룹의 조화와 대립, 독립 등 다양한 방식이 끊임없이 어우러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난해 1월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불레즈의 대표 작품도 선보인다. 불레즈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정치가로서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전자와 음향음악을 연구하는 현대음악 연구소 이르캄(IRCAM)과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을 이끌었다. 영국 BBC심포니, 미국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등에서 수석 지휘자와 음악감독 등을 지내며 세계 음악계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연주할 불레즈의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노타시옹'은 스트라빈스키와 베베른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곡한 작품이다. 12음열을 기초로 하는 이 작품은 엄격한 규칙 안에서도 풍부한 표현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쇨호른은 불레즈의 '12개의 노타시옹'에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채를 더해 '앙상블을 위한 12개의 노타시옹'으로 재탄생시켰다.
쇨호른은 원작을 그저 단순히 편곡하는데 그치지 않고 불레즈의 열 두 곡에서 한 마디씩 따와서 결합시킨 '13번째'라는 작품을 추가했다. 서울시향이 이번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이와 함께 불레즈가 지휘자로서 성공적인 연주를 들려준 소프라노와 앙상블을 위한 두 작품들인 스트라빈스키의 '세 개의 일본 가곡'과 라벨의 '스테판 말라르메의 세 개의 시'도 선보인다.
이날 지휘봉은 현대음악의 권위자로 꼽히는 프랑스 지휘자 파스칼 로페(57)가 잡는다. 불레즈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 중 한 사람이었던 만큼 그의 해석이 기대를 모은다.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젊은 작곡가에게 위촉한 작품으로, 전예은의 '도시 교향곡'도 선보인다.
오는 4월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아르스 노바 II - 관현악 콘서트 : 현기증'을 펼친다. 동시대 주요 작곡가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국 현대작곡계의 거목이자 윤이상의 제자인 백병동의 관현악을 위한 '해조음', 헝가리 대표 작곡가인 버르토크가 모국 헝가리의 전통을 융합해 만든 '두 대의 피아노, 타악기,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세련되고 프랑스적인 느낌이 가득한 베르트랑의 '현기증' 등이다.
역시 로페가 지휘봉을 잡고 디미트리 바실라키스(50)와 히데키 나가노(49)가 파아노 협연자로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향이 200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아르스 노바'는 우리나라 음악계에 동시대 경향을 소개하는 현대음악 시리즈이다.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이며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겸 공연기획자문역인 진은숙이 기획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