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14 09:44
뮤지컬계에 OST 제작 바람이 불고 있다. 생생한 라이브가 매력인 뮤지컬 노래를 소장하고자 하는 관객의 욕구와 뮤지컬을 산업화하고자 하는 제작사의 의지가 맞물리면서다.
배우들이 뮤지컬 노래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스튜디오 버전, 공연실황을 옮겨 담은 실황 버전 등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공연제작사 달 컴퍼니는 최근 올해 국내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라이선스 뮤지컬 '쓰릴 미' 스튜디오 OST를 발매했다. 남성 2인극 뮤지컬로 피아노 반주만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선율이 일품이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앨범으로 원작자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내놓았다. 마니아 층이 많은 뮤지컬이라 지난 10일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도 전국 투어 중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팬텀' OST 실황을 발매했다. 오페라극장이 배경인 만큼 클래시컬한 노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발매 전 예약을 위해 공연을 보고 나온 관객들로 로비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OST 발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공연장 밖으로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쓰릴미'와 '팬텀'처럼 라이선스 뮤지컬이 한국어 앨범으로 제작되는 경우도 있으나, 저작권 해결이 어려워 OST 제작은 '어쩌면 해피엔딩'처럼 창작물이 주를 이룬다.
실황 발매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해외와 달리 국내 뮤지컬 OST 시장은 아직 비좁다. 최소 5000장 이상이 팔려야 손익분기점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이마저 쉽지 않고, 잘 팔린 음반이라고 해도 1만장 남짓 정도다.
그럼에도 최근 뮤지컬 OST 제작이 잇따라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인기를 끈 창작뮤지컬 OST로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곡가 윌 애런슨·작가 박천휴 콤비의 '번지점프를 하다'를 비롯해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베르테르' OST는 순식간에 품절, 온라인이 구매를 원한다는 글로 도배되기도 했다. 뮤지컬 블루칩 김준수가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역시 제작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모두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품들이었다. 대학로 '회전문 관람' 창작 뮤지컬의 대표 격인 '마마 돈 크라이'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이 뮤지컬의 제작사인 알앤디웍스가 OST 스튜디오 버전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 등이 포함된 세트를 내놓았는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그간 OST 발매에 망설이던 창작 뮤지컬 제작사들이 이 사례를 보고 용기를 냈다는 후문도 있다.
현재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창작뮤지컬 '더 데빌' OST 발매 역시 예정한 알앤디웍스는 "관객은 물론 배우들도 뮤지컬에 관한 추억을 소장할 수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자체 제작하는 뮤지컬에 한해 되도록이면 OST 제작을 계획 중이라며 "뮤지컬 관련 산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OST를 통해 기존 뮤지컬 팬이 아닌 관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이 뮤지컬 노래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스튜디오 버전, 공연실황을 옮겨 담은 실황 버전 등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공연제작사 달 컴퍼니는 최근 올해 국내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라이선스 뮤지컬 '쓰릴 미' 스튜디오 OST를 발매했다. 남성 2인극 뮤지컬로 피아노 반주만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선율이 일품이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앨범으로 원작자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내놓았다. 마니아 층이 많은 뮤지컬이라 지난 10일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도 전국 투어 중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팬텀' OST 실황을 발매했다. 오페라극장이 배경인 만큼 클래시컬한 노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발매 전 예약을 위해 공연을 보고 나온 관객들로 로비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OST 발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공연장 밖으로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쓰릴미'와 '팬텀'처럼 라이선스 뮤지컬이 한국어 앨범으로 제작되는 경우도 있으나, 저작권 해결이 어려워 OST 제작은 '어쩌면 해피엔딩'처럼 창작물이 주를 이룬다.
실황 발매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해외와 달리 국내 뮤지컬 OST 시장은 아직 비좁다. 최소 5000장 이상이 팔려야 손익분기점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이마저 쉽지 않고, 잘 팔린 음반이라고 해도 1만장 남짓 정도다.
그럼에도 최근 뮤지컬 OST 제작이 잇따라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인기를 끈 창작뮤지컬 OST로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곡가 윌 애런슨·작가 박천휴 콤비의 '번지점프를 하다'를 비롯해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베르테르' OST는 순식간에 품절, 온라인이 구매를 원한다는 글로 도배되기도 했다. 뮤지컬 블루칩 김준수가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역시 제작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모두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품들이었다. 대학로 '회전문 관람' 창작 뮤지컬의 대표 격인 '마마 돈 크라이'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이 뮤지컬의 제작사인 알앤디웍스가 OST 스튜디오 버전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 등이 포함된 세트를 내놓았는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그간 OST 발매에 망설이던 창작 뮤지컬 제작사들이 이 사례를 보고 용기를 냈다는 후문도 있다.
현재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창작뮤지컬 '더 데빌' OST 발매 역시 예정한 알앤디웍스는 "관객은 물론 배우들도 뮤지컬에 관한 추억을 소장할 수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자체 제작하는 뮤지컬에 한해 되도록이면 OST 제작을 계획 중이라며 "뮤지컬 관련 산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OST를 통해 기존 뮤지컬 팬이 아닌 관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