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온 뮤지컬 '록키호러쇼'…마이클리·송용진·조형균 합류

입력 : 2017.03.14 09:43
뮤지컬 '록키호러쇼' 포스터
뮤지컬 '록키호러쇼' 포스터
뮤지컬스타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이 8년 만에 공연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연출 오루피나·프로듀서 오훈식)에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에 따르면 마이클 리 등 세 배우는 오는 5월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록키호러쇼'에서 은하계 소속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를 연기한다.

리처드 오브라이언이 극본·작사·작곡을 도맡은 '록키호러쇼'는 현대 뮤지컬 역사 중 가장 흥미로운 실험으로 점철됐던 시기의 한 가운데인 1973년 단 60석 좌석 규모인 영국 런던 로열 코트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며 500석 규모의 킹스로드 극장으로 무대를 옮겼고 그 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가 선정한 최우수 뮤지컬 드라마상을 받았다. 국내에선 2001년 초연 후 2005년과 2006년, 2008~09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됐다. 2010년에는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이 있었다.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메리 셜리의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패러디하며 탄생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나 인조인간 같은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과장된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글램록과 파격적인 의상을 활용하는 등 기존의 질서와 도덕 관념에 대한 도전적인 작품으로 부각되며 당대 젊은 관객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퍼터는 특히 역대 뮤지컬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로 통한다. 최근 JTBC '팬텀싱어' 심사위원 등으로 주목 받은 마이클리, 2008년 '록키호러쇼'에 출연했었던 송용진,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조형균이라 더 눈길을 끈다.

마이클리와 함께 '팬텀싱어'에 출연했던 세 배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여자 주역 '자넷 와이즈'의 약혼자이자 그녀와 함께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 문하게 되는 순진한 청년 '브래드 메이저스'를 연기하는 백형훈과 고은성, 마젠타의 오빠 이자 프랑큰 퍼터 성의 성지기 '리프라프'를 맡은 고훈정이 그들이다. 세 배우는 인기를 끈 '팬텀싱어'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서울예술단 출신 스타 배우인 박영수가 브래드를 연기한다.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찬호도 리프라프를 맡는다.

평범하고 순진한 소녀에서 욕망에 눈을 뜨게 되는 여성으로의 이중적인 모습을 선보일 자넷 와이즈 역에는 배우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퍼터의 매력적인 하녀 마젠타는 김영주, 서문탁, 리사가 나눠 맡는다. 퍼터의 또 다른 하녀 '콜롬비아' 역은 배우 전예지가 담당한다. 5월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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