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이선우, 차세대발레스타 한자리…김선희발레단 '인어공주'

입력 : 2017.02.01 11:01
이수빈·이상민
이수빈·이상민
'2016 바가노바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이수빈과 이상민 콤비 등 차세대 한국 발레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유망주를 발굴해온 안무가인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원장이 이끄는 김선희발레단이 오는 11~12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펼치는 판타지 발레 '인어공주'가 무대다.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발레의 현재이자 미래인 50여명의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수빈은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와 '라 바야데르'(2015), 러시아 프로모스키 스테이지 마린스키극장의 '백조의 호수'와 '지젤'(2016)에 객원주역으로 초청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15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파드되 1등, '2016 바르나국제콩쿠르' 3등을 차지한 이선우는 러시아 프로모스키 스테이지 마린스키극장의 '해적'(2016)에 객원주역으로 초청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립발레단의 기대주로 '2013 그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거머쥔 심현희도 주목할 만하다.

김선희 교수는 스타제조기로 통한다. 국제 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발레무용수들을 키워왔다. 이에 따라 자신을 무용수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준 스승의 공연에 제자들은 기꺼이 참여해왔다.

지난 16년 동안 '인어공주'에 출연한 주요 캐스트의 면면만 봐도 화려하다.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기민을 비롯해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주역인 박세은, 국립발레단 수석을 역임한 김현웅, 워싱턴발레단 솔리스트 이은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리회,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한상이,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 등이 대표적이다.

2001년 초연한 '인어공주'는 '인어의 노래'라는 제목의 20분짜리 발레 소품에서 시작해 전막 창작발레로 거듭났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발레 창작에 애정을 기울여온 김선희 교수가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2008년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드미트리 파블로프, 무대 디자이너 안규철 교수와 협력해 오케스트라 음악과 무대를 완성하는 등 개작을 거쳐 지금의 창작발레의 모습을 갖췄다.

2011년 1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10주년 기념공연과 2014년 5월 강동아트센터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2년6개월 만이다. 올해 이후 해외수출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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