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젠 뮤지컬로…충무아트홀 첫 선

입력 : 2017.01.10 09:06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공연제작사 프레인글로벌 뮤지컬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SPC)가 오는 4월15일부터 6월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 2의 러브스토리'로 통한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다. 세계 12개국어로 번역, 5000만 부 이상(국내에서는 최단기 100만부 판매 돌파) 판매된 바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는 AFI(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 선정 최고의 사랑영화 100편에 이름을 올렸고, 프란체스카 역의 메릴 스트립은 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로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다. "가슴이 터질 듯 아름다운 노래들은 오페라와 같은 웅장함까지 갖췄다"(뉴욕포스트) 등 호평을 받으며 그 해 토니상의 음악부문(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 상)을 휩쓸었다.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토니상을 받은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거머쥔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한국 스태프들 역시 화려하다.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벙커트릴로지' '팬레터'의 김태형 연출, '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주요 스태프로 참여한다.

프로듀서 진도 탄탄하다. '헤드윅'의 롱런을 이끈 쇼노트 3인방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프레인글로벌은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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