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30 14:38
군에서 의문사 등으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의 사연이 연극으로 옮겨진다.
인권운동가 고상만(46)씨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자로부터 조달하는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연극 '이등병의 엄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팟캐스트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진행한 고 운동가는 1998년 판문점 김훈 중위 사건 이후 수백 여 건의 군 의문사 피해 유족과 함께 진실 규명을 노력했다.
고 운동가에 따르면 매년 27만여명이 군대 입대하고 그 중 100명이 사망한다. 사망자 중 3분의 2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처리된다. 고 운동가는 "이렇게 아들을 잃어온 유족의 사연을 담은 치유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제작해 억울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유족에게는 심리적 치유를, 국민에게는 진실을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징병된 군인의 죽음은 그 한 명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 가정이 그야말로 풍비박산이다. 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처리된' 오빠의 존재를 숨기고 결혼한 여동생이 찾아와 "시댁이 알까봐 두렵다"며 울었고, 그 아들의 군 의문사를 진정하러 온 어머니가 그러면 "진정을 철회하겠다"며 또 울고 돌아갔다는 모녀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 운동가는 연극에 유가족의 다양한 사연을 담을 예정이다. 그는 "그렇게 억울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 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분들을 연극 무대에 올려 자신들의 아픈 사연을 직접 말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했다.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그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말할 수 있게 하여 억울하고 답답한 그 심정에 한줄기 숨구멍이나마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펀딩 목표 금액은 내년 2월10일까지 총 7000만원이다. 2017년 5월 중순 개막 예정인 연극 '이등병의 엄마' 제작 비용 및 군 의문사 진실을 알리는 강연회 개최 등에 사용된다. 연출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삼순이 아버지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연극 배우 맹봉학 씨가 맡는다.
인권운동가 고상만(46)씨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자로부터 조달하는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연극 '이등병의 엄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팟캐스트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진행한 고 운동가는 1998년 판문점 김훈 중위 사건 이후 수백 여 건의 군 의문사 피해 유족과 함께 진실 규명을 노력했다.
고 운동가에 따르면 매년 27만여명이 군대 입대하고 그 중 100명이 사망한다. 사망자 중 3분의 2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처리된다. 고 운동가는 "이렇게 아들을 잃어온 유족의 사연을 담은 치유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제작해 억울한 가슴으로 살아가는 유족에게는 심리적 치유를, 국민에게는 진실을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징병된 군인의 죽음은 그 한 명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 가정이 그야말로 풍비박산이다. 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처리된' 오빠의 존재를 숨기고 결혼한 여동생이 찾아와 "시댁이 알까봐 두렵다"며 울었고, 그 아들의 군 의문사를 진정하러 온 어머니가 그러면 "진정을 철회하겠다"며 또 울고 돌아갔다는 모녀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 운동가는 연극에 유가족의 다양한 사연을 담을 예정이다. 그는 "그렇게 억울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 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분들을 연극 무대에 올려 자신들의 아픈 사연을 직접 말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했다.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그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말할 수 있게 하여 억울하고 답답한 그 심정에 한줄기 숨구멍이나마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펀딩 목표 금액은 내년 2월10일까지 총 7000만원이다. 2017년 5월 중순 개막 예정인 연극 '이등병의 엄마' 제작 비용 및 군 의문사 진실을 알리는 강연회 개최 등에 사용된다. 연출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삼순이 아버지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연극 배우 맹봉학 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