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19 00:41
◇연극―탈출, 날숨의 시간
생존을 위해 사선을 넘어왔지만, 정착한 뒤에도 또 다른 생존과 싸워야 하는 탈북민의 이야기를 연출가 고선웅과 극공작소 마방진이 기록화처럼 형상화했다. 25일까지 국립극장 KB하늘극장, (02)2280-4114
WHY? 극장 원형무대를 '고난의 행군'이 펼쳐지는 기나긴 험로로 만드는 연극의 힘.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몬테크리스토
문학사상 최고의 복수극 중 하나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화려한 뮤지컬로 각색해 무대에 올렸다. 류정한·엄기준·카이·신성록이 주인공 역을 번갈아 맡는다. 내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577-6478
WHY?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장중하면서도 중독성 넘치는 음악.
기자가 봤더니 ★★★☆
◇창극―레이디 맥베스
셰익스피어 '맥베스'를 재창작, 1998년 초연 이래 호평을 받은 연출가 한태숙의 대표작이 창극으로 거듭난다. 소리꾼 정은혜가 주연을 맡았다. 21~30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80-3300
WHY?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 공연장'으로 거듭났다는 우면당의 음향이 기대되는데.
기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