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다시 온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우정과 힐링

입력 : 2016.12.07 09:35
남자의 우정과 성공을 다룬 2인극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3번째 시즌에 이어 이번 4번째 시즌에도 합류한 강필석은 6일 오후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다시 돌아오면 꼭 해야 하는 작품이었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 뮤지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를 맡는 강필석은 지난 1년간 빠듯한 일정을 보냈다. '곤 투모로우' '씨왓아이워너씨'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아랑가'로 지난달 '제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자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공연을 하면서 스스로 힐링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에요.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06년 캐나다에서 초연했다. 브라이언 힐이 극본을 쓰고 닐 바트램이 음악을 만들었다. 2007·2008년 트라이아웃을 거쳐 2009년 3월 브로드웨이에 올렸다. 한국에서는 2010년 4월 박은태·이창용이 참여한 워크숍으로 첫 선을 보였다. 같은 해 7월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연출을 맡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초연했다.

토마스가 자신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공덕을 기리어 짓는 '송덕문(頌德文)'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시즌 토마스 역에는 강필석 외에 고영빈, 조성윤, 김다현이 캐스팅됐다. 특히 김다현은 이번 시즌 유일한 새 멤버다. 그는 "지금까지 워낙 배우들이 잘해왔죠. 좋아하는 관객들도 많아 부담과 걱정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소극장에서 상대와 감정을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다만 2인극이라 대사량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웃었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로 이렇게 대사 암기가 힘든 건 오랜만이에요. (김다현이 시인 그랭구와르를 맡았던) '노트르담 드 파리' 보다 더 분량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앨빈 역은 이창용, 김종구, 홍우진, 이창용이 나눠 맡는다. 워크숍과 초연 멤버로 5년만에 앨빈으로 돌아온 이창용은 유독 설레했다. 그는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설렌다"며 "오랜만에 연습하는데도 생각보다 기억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역시 신 대표가 이번 시즌에도 연출을 맡는다. 그는 "어린시절에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작은 일에도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사는데 현실의 우리는 그걸 잊고 있는 것 같다"며 "한번 더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변희석 음악감독은 "벌써 6년이 된 작품인데 앞으로 열살이 됐을 때 어떻게 성장할 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2017년 2월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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