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예술가 소개…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16!'

입력 : 2016.12.02 10:53
35세 이하 신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작품 연구 및 창작과정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성과 발표 행사 '차세대 열전 2016!'이 펼쳐진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이전 차세대예술가지원사업-아야프(AYAF)을 개편한 사업이다. 장르 간 교류, 창작을 위한 기초 연구, 협력적인 창작화 과정을 지향하고 있다.

본격 시행 첫 해인 올해는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음악, 오페라, 창작기획, 무대예술 분야로 사업이 구성됐다. 유망한 신진예술가 104명이 참여했다.

연극 '칼 세이건을 위하여'(이주영 극작·연출)가 25일,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야심차게 조성된 고급 전원주택 촌 읍성리에서 인근 고준위 방폐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지역 토박이와 이주민간의 갈등을 다룬다.

연극 '그을린 사랑'(신유청 연출)은 29일, 3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레바논 출신 캐나다 퀘백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동명희곡이 원작이다. 어머니의 침묵 뒤에 가려진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국으로 유랑을 떠나는 나왈의 모습을 그린다.

무용 '도깨비가 나타났다'(공영선 안무)는 29일, 30일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이야기한다. 연극 '에이미고(GO)'(진용석 연출·임빛나 극작)는 내년 1월 3일, 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용만 당하는 순수한 인물 고순심이 세속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물 '에이미고'가 돼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장래 한국 예술을 이끌어나갈 신진예술가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무용, 음악, 오페라 등 '차세대 열전 2016!' 18개 작품을 비롯해 문학작가, 시각예술 큐레이터, 미술작가들의 결실도 내년 2월까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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