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4 00:59
2010년, 데뷔 48년만에 첫 내한
밥 딜런은 2010년 3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했다. 당시 69세였다. 데뷔 48년 만의 내한 공연이었기 때문에 국내 음악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공연 직전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지만, 밥 딜런은 밴드 멤버나 공연 스태프와 다른 숙소를 잡을 정도로 외부 접촉을 자제했다. 기자 회견이나 인터뷰도 없었다. 공연 직전까지 그가 부를 노래 곡목도 공개되지 않았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 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하지만 공연장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지는 않았다. 공연장 대기실에 화이트 와인 1병, 생수, 재떨이만 요구했다.
이날 공연에는 6000여 명의 국내 팬이 몰렸다. 흰 카우보이모자와 검은 재킷, 검은 바지를 입고 등장한 밥 딜런은 앙코르를 포함해서 2시간 동안 18곡을 들려줬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과 '구르는 돌처럼(Like a Rolling Stone)' 같은 대표곡이 포함됐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씨는 "밥 딜런이 본래 정확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는 아니었지만, 2010년 내한 공연 당시 낮고 성긴 목소리를 통해 내뱉듯이 그가 던지는 노래는 한 편의 이야기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 내내 그는 멤버 소개 외에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앙코르 직전에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가 공연에서 했던 유일한 말은 "팬 여러분, 고맙습니다(Thank you, Fan)"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6000여 명의 국내 팬이 몰렸다. 흰 카우보이모자와 검은 재킷, 검은 바지를 입고 등장한 밥 딜런은 앙코르를 포함해서 2시간 동안 18곡을 들려줬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과 '구르는 돌처럼(Like a Rolling Stone)' 같은 대표곡이 포함됐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씨는 "밥 딜런이 본래 정확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는 아니었지만, 2010년 내한 공연 당시 낮고 성긴 목소리를 통해 내뱉듯이 그가 던지는 노래는 한 편의 이야기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 내내 그는 멤버 소개 외에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앙코르 직전에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가 공연에서 했던 유일한 말은 "팬 여러분, 고맙습니다(Thank you, Fan)"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