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중국 진출 신호탄…'2016 K-뮤지컬 로드쇼'

입력 : 2016.10.12 10:01
한국 창작뮤지컬이 중국 진출의 신호탄을 쏜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중국 쇼케이스인 '2016 K-뮤지컬 로드쇼'가 12, 13일 중국 상하이 윈펑극원(云峰剧院)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국연출행업협회 뮤지컬전문위원회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리우롄즈문화예술전파유한공사가 주최한다.

한중 양국 뮤지컬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정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에이콤, ㈜신시컴퍼니, ㈜EMK인터내셔널, ㈜알앤디웍스, 라이브(주),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극단 액터스랩 숨, 야긴뮤지컬컴퍼니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축인 총 8개 단체가 공연실황과 영상시연으로 참가한다.

안중근 의거 100주기를 기념하며 제작된 뮤지컬 '영웅', 조정래 소설 '아리랑'을 고선웅 연출이 재탄생시킨 뮤지컬 '아리랑', 국내외 최정상급 제작진이 만든 '마타하리', 2009년 초연해 현재까지 약 70만면이 관람한 가족뮤지컬 '구름빵' 등이 눈에 띈다.

한중 공동제작 영화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는 휴먼코믹버디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교육과 예술의 만남으로 가족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캣 조르바', 2002년 개봉된 독일영화 '바이아 콘 디오스(Vaya con Dios)'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작곡상·극본상 등 3관왕을 거머쥔 '셜록홈즈' 등도 포함됐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다양한 장르와 작품성이 인정된 한국뮤지컬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중국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쇼케이스 공연 외에도 한중 양국 뮤지컬 관계자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실질적인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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