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나이, 영국 런던 또 달군다

입력 : 2016.09.28 09:49
국악기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잠비나이'가 10월3일 영국 런던 해크니 중심에 위치한 공연장 오슬로(Oslo)에서 '제3회 K-뮤직'의 세 번째 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산하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이달 15일부터 영국박물관과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정가악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런던 전역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잠비나이가 K-뮤직에 참여하는 것은 두 번째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런던 관객들에게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이일우(기타, 피리), 심은용(거문고), 김보미(해금)가 2009년에 결성한 밴드다. 2010년 첫 EP '잠비나이'를 발표했고, 2012년 발표한 정규 1집 '차연'(Differance)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제2회 K-뮤직에서 잠비나이의 무대에 대해 영국 현지 유력 일간지인 '더 가디언'(2015년 9월17일자)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잠비나이"라는 제목의 리뷰기사로 별점 4점을 줬다. 같은 날짜 이브닝 스탠다드는 별점 5점을 매겼다. 잠비나이는 이 페스티벌 참여를 계기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벨라 유니온과 음반 계약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런던에 위치한 벨라 유니언은 1997년에 설립, 세계 최고의 인디 음반사로 손꼽힌다. 파더 존 미스티, 익스플로전스 인 더 스카이를 비롯해 소속된 아티스트만 80여 개 팀이 넘는다.

잠비나이는 지난 6월 신곡 '그들은 말이 없다'가 수록된 2집 '은서'를 세계 동시 발매하는 등 이전보다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11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8월 27일 핀란드까지 14개국 23개 도시에서 2집 앨범 발매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K-뮤직페스티벌에서 잠비나이는 '은서'에 수록된 대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과 힙합의 협업곡인 '무저갱' 등 실험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앨범은 최근 영국 유력 음악 잡지인 '더 콰이어터스'가 선정한 '2016 상반기 톱 100앨범 리스트'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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