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연주자 '천지윤 솔로 프로젝트…금호아트홀 10월 공연

입력 : 2016.09.28 09:47
해금연주자 천지윤이 10월5일 오후 8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솔로 프로젝트 '천지윤의 해금 : 관계항2 : 백병동'을 펼친다.

전통과 현대의 접합점을 찾는 연주자다. 현대국악그룹 '비빙' 활동을 통해 불교음악, 가면극 등 한국전통음악의 다양한 장르적 접근을 시도했다.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올해 실황음반으로 발매된 2013년 '천지윤의 해금 : 관계항1 : 경기굿' 이후 두 번째 솔로프로젝트다. 한국 현대음악의 거목인 작곡가 백병동의 후기 작품으로 구성됐다.

백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백석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100여 곡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음악이론', '화성학', '현대 관현악 기법' 등 그의 저서는 음악학도들에게 바이블로 자리잡고 있다.

'천지윤의 해금 : 관계항2 : 백병동'은 기존에 발표됐던 '비우고, 가고', '뒤틀림에서 초연의 피안으로', '명-2', '운-7'과 더불어 올해 백병동의 팔순을 기념해 위촉된 '소리의 행방', '빈약한 올페의 회상', '화장장에서'가 초연된다.

백병동이 해금을 위해 작곡한 전 작품을 망라하는 자리다. 천지윤은 앞서 백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도 참여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우와 함께 2012년 작업했던 음반 '백병동/이건용의 해금과 클래식기타를 위한 작품집-후조(後彫)'를 통해 깊이 있는 해석을 들려줬다. 공연주최사 도미넌트 에이전시의 황도민 대표는 "당시 무대가 이번 공연의 기획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국악의 음색과 서양의 기법이 만나는 신선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천지윤은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예술전문사 재학 시절 동아콩쿠르, 세종음악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변천 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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