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9.23 10:40

파란 하늘과 선선한 날씨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낮과 밤의 온도가 다른 9월 마지막주, 공연가는 '열정'과 '도전'으로 힘찬 모습이다. 오페라로 유명한 그린스 신화가 창극으로 탈바꿈됐고, 10주년을 맞은 현대무용단은 여전히 실험 중이며, 파격으로 유명한 프랑스 발레단이 내한공연한다. 이번 주말에만 공연하는 풍성한 무대를 소개한다.
◇오페라 창극 '오르페오전'(23~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오페라 연출가 이소영이 지난해 '적벽가'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극이다. 가장 오래된 오페라인 몬테베르디 '오르페오'(1607), 오페라 음악의 개혁을 이룬 글루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762)로 유명하다. 오페라뿐 아니라 연극·무용 등 여러 장르로 꾸준히 재탄생됐으나 창극으로 옮겨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로 창극에서는 올페와 애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3',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준수와 '국악 신동'으로 올해 1월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유태평양이 올페 역이다. 국립창극단 인기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타이틀롤을 맡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갔으며 지난해 뮤지컬 '아리랑'에도 출연한 이소연이 애울이다.
◇댄스씨어터 창 10주년 기념 공연(24일 오후 6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현대무용가 김남진(48)이 이끄는 무용단인 '댄스씨어터 창'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자축하는 무대다.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연극 '에쿠우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이(EYE)'와 현재 역할이 약해진 '아버지'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신작 '씻김-플레이(Play)' 두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재해, 국가적 이슈 등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고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안무를 선보이는 김남진은 상주단원을 두지 않고 작품 때마다 단원을 뽑는 프로젝트 형태로 무용단을 움직이고 있다.
◇파격의 상징,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갈라 프렐조카주'(24~2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현대발레의 고전’으로 불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백설공주', '정원'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파격과 대담한 창조의 열정으로 호평 받은 프렐조카주 발레단이 2003년에 이어 다시 '2016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를 찾는다.
예술감독 앙줄랭 프렐조카주는 알바니아계 이민자다. 프랑스 사회에 정착한 성장배경을 바탕으로 고전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작의 컨템퍼러리 발레 창작가다. 전위와 도발, 폭력과 관능의 어법으로 음악,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받은 영감을 거침없이 펼쳐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군무 '베라탐으로의 귀환', 2인무인 '스펙트럴 에비던스' '라 스트라바간자' '로미오와 줄리엣' '정원', 전편을 선보이는 '성 수태고지'는 이 발레단의 특성을 압축한 작품들이다.
◇오페라 창극 '오르페오전'(23~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오페라 연출가 이소영이 지난해 '적벽가'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극이다. 가장 오래된 오페라인 몬테베르디 '오르페오'(1607), 오페라 음악의 개혁을 이룬 글루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762)로 유명하다. 오페라뿐 아니라 연극·무용 등 여러 장르로 꾸준히 재탄생됐으나 창극으로 옮겨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로 창극에서는 올페와 애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3',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준수와 '국악 신동'으로 올해 1월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유태평양이 올페 역이다. 국립창극단 인기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타이틀롤을 맡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갔으며 지난해 뮤지컬 '아리랑'에도 출연한 이소연이 애울이다.
◇댄스씨어터 창 10주년 기념 공연(24일 오후 6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현대무용가 김남진(48)이 이끄는 무용단인 '댄스씨어터 창'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자축하는 무대다.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연극 '에쿠우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이(EYE)'와 현재 역할이 약해진 '아버지'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신작 '씻김-플레이(Play)' 두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재해, 국가적 이슈 등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고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안무를 선보이는 김남진은 상주단원을 두지 않고 작품 때마다 단원을 뽑는 프로젝트 형태로 무용단을 움직이고 있다.
◇파격의 상징,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갈라 프렐조카주'(24~2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현대발레의 고전’으로 불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백설공주', '정원'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파격과 대담한 창조의 열정으로 호평 받은 프렐조카주 발레단이 2003년에 이어 다시 '2016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를 찾는다.
예술감독 앙줄랭 프렐조카주는 알바니아계 이민자다. 프랑스 사회에 정착한 성장배경을 바탕으로 고전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작의 컨템퍼러리 발레 창작가다. 전위와 도발, 폭력과 관능의 어법으로 음악,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받은 영감을 거침없이 펼쳐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군무 '베라탐으로의 귀환', 2인무인 '스펙트럴 에비던스' '라 스트라바간자' '로미오와 줄리엣' '정원', 전편을 선보이는 '성 수태고지'는 이 발레단의 특성을 압축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