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찾아온 공연예술축제… '2016 서울아트마켓' 10월 4일 개최

입력 : 2016.09.22 11:09

국내 유일의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 매년 평균 47개국 2만여 명 참가
올해의 포커스 권역으로 중동 선정… 중동으로 공연시장 확장

21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2016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에 (왼쪽부터) 박경소 가야금연주자, 이희문 안무가, 임진호 안무가, 조현산 연출가,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 참석했다. /조선닷컴 유영훈
21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2016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에 (왼쪽부터) 박경소 가야금연주자, 이희문 안무가, 임진호 안무가, 조현산 연출가,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 참석했다. /조선닷컴 유영훈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온 국내 유일의 공연예술 시장인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개최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2005년 창설 이후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이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국제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고 매년 47개국 2만여 명의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다녀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국악당에서 '2016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올해는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참가자들에게 더 많은 교류와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에 선정된 이희문컴퍼니(좌)와 가야금연주자 박경소(우)/ 조선닷컴 유영훈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에 선정된 이희문컴퍼니(좌)와 가야금연주자 박경소(우)/ 조선닷컴 유영훈
올해는 공모로 뽑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팸스초이스(PAMS Choice)' 선정작을 18편으로, 부스전시도 100여 개로, 참가자 간 일대일 미팅 건수도 600건 이상으로 각각 30% 이상 확대했고 한국과 공연예술 교류가 미비했던 중동을 '올해의 포커스 권역'으로 선정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란, 이집트 등의 문화 관계자와 주요 극장·공연예술축제의 예술감독 등을 초청했다.

'올해의 포커스 권역'으로 중동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중동에서 부는 드라마, 가요 등 한류 열풍과 마찬가지로 공연 예술에 대한 수요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에서 예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만큼 한국의 공연예술 역시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예술 관계자 외에도 참가자 등록을 하면 각종 쇼케이스와 부스전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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