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9.14 02:53
[공연]
'공연을 좀 아는' 관객이라면 명절 연휴야말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평소보다 부쩍 한산해진 객석에서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것. 그중에서도 볼 만한 작품 4편을 골라본다.
◇보기 드문 대형 연극―길 떠나는 가족
이중섭 화백의 일대기를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이 작품은 올해 별세한 극작가 김의경의 대표작으로 1991년 연출가 이윤택이 초연해 연극계에 충격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이 소품을 들고 등장해 이중섭 그림을 무대 위에서 연극적으로 재현한 장면은 많은 사람의 뇌리에 화인(火印)처럼 박혔다. 이중섭 역을 맡은 배우 윤정섭이 극 중 20분 동안 실제로 이중섭의 그림을 모사하는데, VIP석 정가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이 그림을 증정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이중섭, 백 년의 신화'전 티켓을 가지고 가면 20% 할인을 받는다. 추석 연휴 기간 쉬는 날 없음. 2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1899-4368
◇국민 배우들의 명품 연기―사랑별곡
각각 TV와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국민 배우' 이순재(고인배와 더블캐스트)와 손숙이 처음으로 공연(共演)하는 연극. 실제로 50년 지기(知己)인 두 사람은 마치 50년 동안 부부였던 것처럼 호흡이 척척 맞는다. 그들은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살아온 것 같다. 강화도 시골 정서가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무대에서 살아나며 인생의 의미를 잔잔하게 곱씹는다. 정가 6만원이지만 추석 연휴엔 2장 5만원으로 할인해준다. 14일은 휴무.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1544-1555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진수―킹키부츠
여장 남자들이 등장한다고 해서 뭔가 이상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면 오해. 신디 로퍼의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찬 이 브로드웨이산(産) 뮤지컬은 공연 시간 2시간30분 동안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질주하는 쇼 뮤지컬의 진수다. 올해 처음 주인공에 도전하는 이지훈과 정성화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추석 연휴 때는 할인 행사(VIP석 기준 14만원→9만원)도 펼쳐진다. 15일은 휴무. 11월 1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544-1555
◇아날로그 스타일의 담백한 뮤지컬―키다리 아저씨
'킹키부츠'의 분위기와는 반대편에 있는 듯한 잔잔한 뮤지컬. 소극장 무대에 배우 두 사람이 나와 연극 같은 연기를 펼치지만, 깊이 있는 노래와 재치 넘치는 구성으로 금세 작품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원작과 같은데,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처음부터 노출시켜 그가 어떤 '술수'를 통해 여주인공에 접근하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게 했다. 추석 연휴 직후인 17~18일에는 40% 할인 행사를 벌인다. 14~16일은 휴무. 10월 3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 (02)744-4033
이중섭 화백의 일대기를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이 작품은 올해 별세한 극작가 김의경의 대표작으로 1991년 연출가 이윤택이 초연해 연극계에 충격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이 소품을 들고 등장해 이중섭 그림을 무대 위에서 연극적으로 재현한 장면은 많은 사람의 뇌리에 화인(火印)처럼 박혔다. 이중섭 역을 맡은 배우 윤정섭이 극 중 20분 동안 실제로 이중섭의 그림을 모사하는데, VIP석 정가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이 그림을 증정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이중섭, 백 년의 신화'전 티켓을 가지고 가면 20% 할인을 받는다. 추석 연휴 기간 쉬는 날 없음. 2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1899-4368
◇국민 배우들의 명품 연기―사랑별곡
각각 TV와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국민 배우' 이순재(고인배와 더블캐스트)와 손숙이 처음으로 공연(共演)하는 연극. 실제로 50년 지기(知己)인 두 사람은 마치 50년 동안 부부였던 것처럼 호흡이 척척 맞는다. 그들은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살아온 것 같다. 강화도 시골 정서가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무대에서 살아나며 인생의 의미를 잔잔하게 곱씹는다. 정가 6만원이지만 추석 연휴엔 2장 5만원으로 할인해준다. 14일은 휴무.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1544-1555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진수―킹키부츠
여장 남자들이 등장한다고 해서 뭔가 이상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면 오해. 신디 로퍼의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찬 이 브로드웨이산(産) 뮤지컬은 공연 시간 2시간30분 동안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질주하는 쇼 뮤지컬의 진수다. 올해 처음 주인공에 도전하는 이지훈과 정성화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추석 연휴 때는 할인 행사(VIP석 기준 14만원→9만원)도 펼쳐진다. 15일은 휴무. 11월 1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544-1555
◇아날로그 스타일의 담백한 뮤지컬―키다리 아저씨
'킹키부츠'의 분위기와는 반대편에 있는 듯한 잔잔한 뮤지컬. 소극장 무대에 배우 두 사람이 나와 연극 같은 연기를 펼치지만, 깊이 있는 노래와 재치 넘치는 구성으로 금세 작품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원작과 같은데,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처음부터 노출시켜 그가 어떤 '술수'를 통해 여주인공에 접근하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게 했다. 추석 연휴 직후인 17~18일에는 40% 할인 행사를 벌인다. 14~16일은 휴무. 10월 3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 (02)744-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