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서 내달 2~4일 동해안별신굿·남도음악 공연

입력 : 2016.08.29 09:36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다음달 2~4일 3일간 동해안별신굿과 남산골 기획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2일 오후 7시부터 '김석출 오구굿'이 무대에 오른다. 故 김석출의 자손들과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원들을 중심으로 동해안별신굿을 진행한다. 초대 보유자였던 김석출 타계 10주년을 맞아 공연 당일 굿판에서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김석출 명인을 기린다.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 지역의 마을공동체를 위한 굿이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됐다. 김석출은 소리와 춤, 장단, 호적은 물론 공예에도 능했다.

3~4일 오후 7시엔 '남도음악의 맥-이태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3일에는 이태백과 차세대 예인들이 펼치는 '남악전도(南樂全圖)', 4일에는 명인들이 펼치는 '남악진경(南樂眞景)'이 각각 마련된다. 남악전도에선 이태백, 이용구, 유경화, 이석주, 임현빈과 문하생 50여명이 산조부터 씻김굿 등 다양한 장르를 펼친다. 남악진경은 안숙선, 김청만, 지순자, 원장현, 김오현, 이태백, 허윤정, 김성아 등 명인들이 판소리와 박종선류 아쟁산조, 진도북춤, 해남오구굿, 시나위 등을 공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or.kr)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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