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풍류, 가을밤에 젖어들다’…올해 마지막 9월 공연

입력 : 2016.08.24 15:06
‘덕수궁 풍류’가 9월 ‘추야(秋夜) 풍류’로 금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목요일 저녁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이수자들 중심의 가(歌) 무(舞) 악(樂) 향연이다.

‘풍류, 가을밤에 젖어들다’를 주제로 소리꾼 이봉근이 진행한다.

1일(완상)에는 ‘아름다운 우리가락’이 울려퍼진다. KBS 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한충은의 대금과 소금 창작곡으로 시작해 남창가곡 홍창남이 정가를 들려준다. 서울시무용단원 이진영의 장고춤이 이어진다.

8일(추흥)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원 김선구의 서용석류 해금산조로 출발해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의 ‘한오백년, 추석달’과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 이주원의 이매춤이 준비돼 있다.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9개 탈 중 하나인 이매를 묘사한 춤이다. 15일(풍년)에는 ‘한가위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방아찧기’ ‘연평도난봉가’ ‘사설난봉가’ 등 서도소리 연곡이 무대를 연다. 무용수 배은정의 산조춤, 삼현육각 예능보유자 최경만의 경기 대풍류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22일(감천)에는 ‘가슴 깊은 울림’을 맛볼 수 있다.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월드뮤직그룹 ‘세움’, 곽태규의 피리 연주, 김미숙의 양금 반주, 김경숙의 살풀이춤이 기다리고 있다.

29일(결실)에는 ‘마지막 잔치’가 벌어진다. 제15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 큰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예닮의 채상소고춤(반주 연희단팔산대),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대표작 ‘침향무’ 연주(장구 김정수)가 펼쳐진다. 김수연 명창이 강경아, 민현경 등 제자들과 함께 남도민요 흥타령과 육자배기로 2016 덕수궁 풍류의 막을 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9월 덕수궁 풍류는 8월25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회당 7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정관헌에서 현장예약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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