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스콰르텟·손열음 협업 성사…'쇼스타코비치' 연주회

입력 : 2016.08.09 09:56
떠오르는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과 걸출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만난다.

공연기획사 MOC프로덕션에 따르면 노부스콰르텟과 손열음은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노부스 콰르텟 위드 손열음 - 쇼스타코비치'라는 타이틀로 호흡을 맞춘다.

올해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실내악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죽음과 소녀' 공연을 잇는 노부스 콰르텟의 강렬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 ~1975)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그가 남긴 총 15개의 현악사중주 작품들은 베토벤이 남긴 현악사중주 16개의 비견될 정도다.

사회주의 현실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신의 현실에 대한 풍자와 자조가 담겨있다. 동시에 지적이고 철학적인 면이 특징이다.

노부스콰르텟은 이번에 6번과 8번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며'를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의 내적 갈등을 극적으로 담은 작품들이다. 또 단 한 곡뿐인 피아노 오중주는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선다. 정치적인 요구에 따라 음악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시기, 어두웠던 현실에 대한 반영이 담겨있다. 동시에 한 줄기 희망을 표현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노부스콰르텟과 손열음은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서로의 팬임을 자청하는 사이다.

MOC프로덕션은 "두 아티스트들의 일정을 조율하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힘들게 성사된 특별한 프로젝트로 두 젊은 거장의 협업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공연 전후로 21일 대전예술의전당, 2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6일 수원 SK 아트리움, 9월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당, 4일 통영국제음악당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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