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15 09:57

온 가족이 따로 또 같이 볼수 있는 전시가 예술의전당과 DDP에서 열리고 있다.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중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1층~3층까지 희귀전시가 한창이다. 샤갈·달리·뷔페를 시작으로 2층에 '로이터 사진전', 3층 '앤서니 브라운'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DDP는 회화위주의 고전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영상, 소리 공예 패션 푸드등 다양한 소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각 전시당 1만원이 넘는 전시가 부담스럽다면, 연령별, 장르별 좋아하는 전시를 각자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서늘한 전시장에서 감동의 전율로 소름까지 돋을수 있는 일석이조의 폭염을 피하는 방법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거장 vs 거장' 샤갈·달리·뷔페'전 = 드라마틱한 3인의 예술가의 삶을 압축한 전시는 현시대 '거장'이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새기게 해준다. 3인 거장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어 해외미술관을 찾지 않고도 명작의 감동을 느낀다는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샤갈, 달리, 뷔페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최초의 시도다. 3인의 화가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화가들로서, 각자의 이름으로 하나의 독자적 스타일을 의미할 만큼 20세기 미술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거장들이다. 독특한 상상력과 열정 넘치는 작품들은 수십년이 지났어도 강렬한 에너지를 전한다.
전시장에는 3인의 회화작업과 대형 조각, 공예, 영상, 사진등 총 128점과 함께 삶의 동반자였던 아내에 대한 이야기등 다양한 아카이브가 마련됐다. 각 작품마다 설명이 달려있고, 작가들의 작업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장은 자유로우면서도 진지함이 감돈다. 9000원~1만3000원.▶ 로이터 사진전 =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 사진기자들이 생생하게 포착한 세상의 드라마를 만날수 있다. 세계 각지의 현장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단면을 담아 사실과 감성이 혼재한 보도 사진들을 감상 할 수 있다.
로이터사가 보유한 1300만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와 600여명의 로이터 소속 기자가 매일 1600여장씩 제공하는 사진들 중 엄선된 450여점을 전시한다.
1984년 4월 21일, 소련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동독 공산당 서기장 에리히 호네커에게 우정의 입맞춤을 건네는 야릇하면서 역사적인 장면과 자연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지구촌의 모습과 북한 어린이의 모습을 볼 수있다. 아날로그 시대 로이터 사진기자들이 사진을 인화하던 곳인 암실도 재현되어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진구가 오디오 가이드로 나서 작품 설명을 해준다.
▶앤서니 브라운전=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200여점과 국내외 작가들이 협업한 조형물과 영상작업이 전시됐다.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앤서니 브라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중의 한 명이며 한국 어머니들이 가장 사랑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펼친다. 뮤지컬의 명가 KCMI와 함께 창의력을 길러주는 '셰이프 게임' 공연을 선보인다. 또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행복한 미술관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해피 도슨트', 고릴라와 침팬지 캐릭터를 나만의 캐릭터로 만드는 '아트토이 그리기' 등이 열린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행복한 도서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전시장에서 관람한 그림을 책을 통해 다시 감상할수 있는 공간이다.9000~1만2000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나서면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전도 눈길을 끈다.
◇ DDP 전시문화 프로젝트, 오픈 큐레이팅
DDP 갤러리문에서 오픈 큐레이팅 첫 전시 '-7 PARIS Space Time'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만나는 파리의 밤'을 볼수 있는 전시로 7시간의 차이를 넘어 시공을 초월한 서울과 파리를 경험할수 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의 그랑팔레, 장식미술관, 팔레드 도쿄에서 작품을 선보였던 5명의 작가가 느낀 파리를 담아냈다. 김연진(조명), 김희원(포토 미디어아트), 박보미(금속), 이희원(미디어아트), 이준(섬유) 5명의 작가는 공간, 빛, 소리, 움직임의 작품으로 파리를 이야기한다. 전시명의 숫자 '7'은 한국과 프랑스의 시차를 의미한다.
'DDP 오픈 큐레이팅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열린 기획'을 추구하려는 취지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립 큐레이터들이 기획한 전시다. 관람시간은 밤 10시까지다. 무료, 02-2153-0000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1층~3층까지 희귀전시가 한창이다. 샤갈·달리·뷔페를 시작으로 2층에 '로이터 사진전', 3층 '앤서니 브라운'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DDP는 회화위주의 고전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영상, 소리 공예 패션 푸드등 다양한 소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각 전시당 1만원이 넘는 전시가 부담스럽다면, 연령별, 장르별 좋아하는 전시를 각자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서늘한 전시장에서 감동의 전율로 소름까지 돋을수 있는 일석이조의 폭염을 피하는 방법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거장 vs 거장' 샤갈·달리·뷔페'전 = 드라마틱한 3인의 예술가의 삶을 압축한 전시는 현시대 '거장'이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새기게 해준다. 3인 거장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어 해외미술관을 찾지 않고도 명작의 감동을 느낀다는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샤갈, 달리, 뷔페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최초의 시도다. 3인의 화가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화가들로서, 각자의 이름으로 하나의 독자적 스타일을 의미할 만큼 20세기 미술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거장들이다. 독특한 상상력과 열정 넘치는 작품들은 수십년이 지났어도 강렬한 에너지를 전한다.
전시장에는 3인의 회화작업과 대형 조각, 공예, 영상, 사진등 총 128점과 함께 삶의 동반자였던 아내에 대한 이야기등 다양한 아카이브가 마련됐다. 각 작품마다 설명이 달려있고, 작가들의 작업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장은 자유로우면서도 진지함이 감돈다. 9000원~1만3000원.▶ 로이터 사진전 =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 사진기자들이 생생하게 포착한 세상의 드라마를 만날수 있다. 세계 각지의 현장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단면을 담아 사실과 감성이 혼재한 보도 사진들을 감상 할 수 있다.
로이터사가 보유한 1300만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와 600여명의 로이터 소속 기자가 매일 1600여장씩 제공하는 사진들 중 엄선된 450여점을 전시한다.
1984년 4월 21일, 소련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동독 공산당 서기장 에리히 호네커에게 우정의 입맞춤을 건네는 야릇하면서 역사적인 장면과 자연과 동물이 어우러지는 지구촌의 모습과 북한 어린이의 모습을 볼 수있다. 아날로그 시대 로이터 사진기자들이 사진을 인화하던 곳인 암실도 재현되어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진구가 오디오 가이드로 나서 작품 설명을 해준다.
▶앤서니 브라운전=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200여점과 국내외 작가들이 협업한 조형물과 영상작업이 전시됐다.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앤서니 브라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중의 한 명이며 한국 어머니들이 가장 사랑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펼친다. 뮤지컬의 명가 KCMI와 함께 창의력을 길러주는 '셰이프 게임' 공연을 선보인다. 또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행복한 미술관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해피 도슨트', 고릴라와 침팬지 캐릭터를 나만의 캐릭터로 만드는 '아트토이 그리기' 등이 열린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행복한 도서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전시장에서 관람한 그림을 책을 통해 다시 감상할수 있는 공간이다.9000~1만2000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나서면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전도 눈길을 끈다.
◇ DDP 전시문화 프로젝트, 오픈 큐레이팅
DDP 갤러리문에서 오픈 큐레이팅 첫 전시 '-7 PARIS Space Time'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만나는 파리의 밤'을 볼수 있는 전시로 7시간의 차이를 넘어 시공을 초월한 서울과 파리를 경험할수 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의 그랑팔레, 장식미술관, 팔레드 도쿄에서 작품을 선보였던 5명의 작가가 느낀 파리를 담아냈다. 김연진(조명), 김희원(포토 미디어아트), 박보미(금속), 이희원(미디어아트), 이준(섬유) 5명의 작가는 공간, 빛, 소리, 움직임의 작품으로 파리를 이야기한다. 전시명의 숫자 '7'은 한국과 프랑스의 시차를 의미한다.
'DDP 오픈 큐레이팅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열린 기획'을 추구하려는 취지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립 큐레이터들이 기획한 전시다. 관람시간은 밤 10시까지다. 무료, 02-215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