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14 10:01

검찰과 경찰 출석을 앞둔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향 예술감독 직을 내려놓고 한국을 떠난 지 약 7개월 만이다.
위아래 흰색으로 옷을 차려 입은 정 전 감독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자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진실이 밝혀질 날이 왔다"고 말했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한 기색이 있었으나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반갑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는 입장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 전 감독은 지난 5월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하지만 당시 서울시향 직원들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 미뤄졌다. 이후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정 전 감독이 미리 약속된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립극장 라 스칼라 공연 일정 때문에 입국이 어려웠다.
정 전 감독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전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이동근 변호사는 "최근 '재산처분 후 해외도피'라는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정명훈 지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보도들이 있었으나,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들이 사실확인을 거쳐 정정보도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명훈 지휘자는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을 14일 오전 10시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항공료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전 감독은 15일 경찰에 출석한다.
정 전 감독을 지평을 통해 "모쪼록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하루속히 마무리됨으로써, 8월부터 시작되는 여러 연주를 위해 다시 귀국할 때에는 여러분과 좋은 연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감독은 8월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무대인 서울시향 공연을 지휘한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시향 송년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이후 정 전 감독과 서울시향이 8개월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자리다.
위아래 흰색으로 옷을 차려 입은 정 전 감독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자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진실이 밝혀질 날이 왔다"고 말했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한 기색이 있었으나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반갑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는 입장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 전 감독은 지난 5월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하지만 당시 서울시향 직원들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 미뤄졌다. 이후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정 전 감독이 미리 약속된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립극장 라 스칼라 공연 일정 때문에 입국이 어려웠다.
정 전 감독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전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이동근 변호사는 "최근 '재산처분 후 해외도피'라는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정명훈 지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보도들이 있었으나,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들이 사실확인을 거쳐 정정보도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명훈 지휘자는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을 14일 오전 10시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항공료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전 감독은 15일 경찰에 출석한다.
정 전 감독을 지평을 통해 "모쪼록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하루속히 마무리됨으로써, 8월부터 시작되는 여러 연주를 위해 다시 귀국할 때에는 여러분과 좋은 연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감독은 8월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무대인 서울시향 공연을 지휘한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시향 송년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이후 정 전 감독과 서울시향이 8개월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