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6.23 10:14
일본 '센다이 콩쿠르'서 우승
2001년 '금호 영재'로 데뷔
"항상 그렇듯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어요. 다른 콩쿠르처럼 묵묵히 준비했고, 조용히 다녀오려고 했죠."
지난 5일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5)은 "결과에 연연하지는 않은 것이 우승의 이유 같다"며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즐거워했다.
지난해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콩쿠르가 클래식음악계 대다수의 관심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지만, 장유진은 초연해보였다.
오케스트라 협연이 많은 콩쿠르여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준결선에서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최종 결선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와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는데, 이 경연이 연주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협연은 흔하지 않은 기회에요. 라이브 연주로 듣기에 명곡이죠. 협주곡이 많다 보니 체력을 안배하는 법에 대해 배웠죠."
또래에 비해 콩쿠르 출전이 잦지 않다.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5위 입상과 특별상, 2013년 일본 무네츠쿠 콩쿠르 우승, 200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2위와 청중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당분간 콩쿠르 출전보다는 미국과 일본에서 협연과 리사이틀에 주력할 예정이다.
"좋은 연주 기회를 얻기 위해서 콩쿠르에 나가는 거잖아요. 이번 '센다이 콩쿠르'처럼 우승뿐 아니라 연주력에도 도움이 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고민을 해야겠죠. 콩쿠르에만 매달리면 불행할 것 같아요."
클라라 주미 강, 신지아를 잇는 '차세대 미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힌다.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장유진은 김남윤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로 석사와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후 현재 동 음악원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까르르 웃는 여고생처럼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바르토크, 슈니티케 등 등 다소 낯설고 어려운 작곡가의 곡도 장유진만 만나면 온화해지는 이유다.
"연주 때는 열심히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막 깔깔 웃어요." 밝은 성격은 부모의 영향이 크다. "콩쿠르에서 1등을 해도, 떨어져도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센다이 콩쿠르 우승 후 첫 연주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슬라빅'을 주제로 연주회를 펼치는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으로 참여한다. 장유진과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로 결성된 팀이다.
연주력이 뛰어나고 명민하지만 까다롭지 않은 연주자들이 모인, 화기애애한 콰르텟으로 유명하다. "결국 연주자는 음악이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악장이 될거야' 등 꿈이 많았는데, 지금은 청중에게 음악을 정확하게 전하는 전달자가 되고 싶어요."
2001년 '금호 영재'로 데뷔
"항상 그렇듯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어요. 다른 콩쿠르처럼 묵묵히 준비했고, 조용히 다녀오려고 했죠."
지난 5일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5)은 "결과에 연연하지는 않은 것이 우승의 이유 같다"며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즐거워했다.
지난해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콩쿠르가 클래식음악계 대다수의 관심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지만, 장유진은 초연해보였다.
오케스트라 협연이 많은 콩쿠르여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준결선에서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최종 결선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와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는데, 이 경연이 연주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협연은 흔하지 않은 기회에요. 라이브 연주로 듣기에 명곡이죠. 협주곡이 많다 보니 체력을 안배하는 법에 대해 배웠죠."
또래에 비해 콩쿠르 출전이 잦지 않다.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5위 입상과 특별상, 2013년 일본 무네츠쿠 콩쿠르 우승, 2009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2위와 청중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당분간 콩쿠르 출전보다는 미국과 일본에서 협연과 리사이틀에 주력할 예정이다.
"좋은 연주 기회를 얻기 위해서 콩쿠르에 나가는 거잖아요. 이번 '센다이 콩쿠르'처럼 우승뿐 아니라 연주력에도 도움이 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고민을 해야겠죠. 콩쿠르에만 매달리면 불행할 것 같아요."
클라라 주미 강, 신지아를 잇는 '차세대 미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힌다.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장유진은 김남윤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로 석사와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후 현재 동 음악원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까르르 웃는 여고생처럼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바르토크, 슈니티케 등 등 다소 낯설고 어려운 작곡가의 곡도 장유진만 만나면 온화해지는 이유다.
"연주 때는 열심히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막 깔깔 웃어요." 밝은 성격은 부모의 영향이 크다. "콩쿠르에서 1등을 해도, 떨어져도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센다이 콩쿠르 우승 후 첫 연주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슬라빅'을 주제로 연주회를 펼치는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으로 참여한다. 장유진과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로 결성된 팀이다.
연주력이 뛰어나고 명민하지만 까다롭지 않은 연주자들이 모인, 화기애애한 콰르텟으로 유명하다. "결국 연주자는 음악이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악장이 될거야' 등 꿈이 많았는데, 지금은 청중에게 음악을 정확하게 전하는 전달자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