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6.19 14:04

2014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초연되어 화제를 모았던 오페라연극 '맥베스'가 2년 만에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과 마리아칼라스홀에 오른다. 오는 30일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첫 공연을 한 뒤, 7월8일부터 꼭두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7월24일까지 공연된다.
오페라연극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희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작품이다. 2014년 제 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독창적인 연출 기법, 클래식과 연극의 독특한 결합을 인정받아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선보이는 오페라연극 '맥베스'는 2014년도에 비해 원작에 충실하면서 동시대의 고민을 녹여냈다. 그로테스크하지만 우스꽝스러워 귀엽기까지 한 마녀들과 탐욕을 드러내는 다양한 오브제들을 통해 맥베스와 맥베스부인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드러내고, 그들의 과도한 욕망이 지금 현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꼭두소극장 공연에는 초연 때 함께했던 바리톤 권한준과 이성충, 소프라노 이보영,이경희, 테너 곽지웅과 더불어 배우 윤국로와 서지유도 함께 한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김재만과 강서환, 베이스 전명철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윤수가 합세해 풍성함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클래식 마니아에게는 섬세한 곡의 해석과 깊은 감성을 이끌어내는 연주로 호평 받는 피아니스트 이윤수의 연주와 함께 곡의 난이도가 어려워 국내에서는 자주 접하기 힘든 오페라 '맥베스'의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티브 창 제작.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