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년 전통'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 첫 내한공연

입력 : 2016.05.30 15:22
210년 전통의 스위스 최고(最古) 악단인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루체른 심포니가 오는 6월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1806년 창단된 루체른 심포니는 도시 정책상으로 클래식 투자에 적극적인 루체른 시가 역점을 두고 지원하는 루체른 KKL홀의 상주 오케스트라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지은 세계적인 공연장이다.

실내악의 명장 루돌프 바움가르트너가 이끈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주도한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루체른의 클래식 문화를 살찌우고 있다. 초대 음악감독이었던 네덜란드의 명장 빌렘 멩겔베르크 이후 단 9명의 음악감독만으로 악단의 정통성이 유지됐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신진의 연쇄적인 영입으로 신선함과 진보적인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첫 내한의 지휘봉은 2011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미국 출신 제임스 개피건(37)이 잡는다. 서울시향과 2011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2012년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지휘하고 4년만의 내한이다.

베버 '오이리안테' 서곡과 발랄한 리듬감과 펑크록 같은 과격함이 기대되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지휘한다. 2011년 빈 슈타츠오퍼 '라보엠' 데뷔로 한참 주가를 날리기 시작한 오페라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짐작할 수 있다.

'조지아의 신성'으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29)가 협연자로 나선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모국어인 조지아어와 영어, 불어, 독어, 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다. 화려한 미모와 함께 영국 클래식FM이 '젊은 마르타 아르헤리치'로 리뷰할 정도로 실력도 인정 받고 있다. 2012년 독일권 최고의 음악상인 에코(Echo) 클래식상 신인상을 받았다.

루체른 심포니는 서울 공연 이후 26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도 오른다. 4만~20만원(서울공연). 빈체로.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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