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25 09:35
안방에 틀어박혀 기침소리로만 존재하는 아빠, 요새 들어 같은 말만 반복하는 엄마가 여자는 걱정스럽다.
설상가상으로 6년 전 죽은 동생의 환영이 집으로 찾아들기 시작한다. SNS로 만난 남자와 모텔을 찾은 여자는 그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 안의 어둠을 꺼내놓는다. 엄마가 만든 궁전과 같은 가짜 평화에 이제 균열을 내보려 한다.
CJ문화재단(이재현 이사장)의 신진 공연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 '크레센도 궁전'이 24일 개막했다. 현재의 가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싶고,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것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낯선 남자를 통해 마음 속 어둠을 끄집어낸 그녀는 이를 가정 내에서도 표출한다. 결국 가족은 깨어져버리지만, 제자리걸음만 하던 가족의 삶을 나아가게끔 만든다.
김슬기 작가는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족의 무게에 짓눌리며, 애증의 줄타기를 하고 때로 가장된 평화 속에 불운을 숨기는 위태로운 관계가 지속된다"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족의 의미와 형태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극 '목란 언니' '노란봉투'의 전인철이 연출한다. 배우 강애심, 김소진, 권 일, 김민하 등이 출연한다. 6월5일까지 CJ 아지트 대학로.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없음). 2만원. 익스트림플레이. 070-8129-7420
설상가상으로 6년 전 죽은 동생의 환영이 집으로 찾아들기 시작한다. SNS로 만난 남자와 모텔을 찾은 여자는 그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 안의 어둠을 꺼내놓는다. 엄마가 만든 궁전과 같은 가짜 평화에 이제 균열을 내보려 한다.
CJ문화재단(이재현 이사장)의 신진 공연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 '크레센도 궁전'이 24일 개막했다. 현재의 가족으로부터 도망치고 싶고,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것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여자가 주인공이다.
낯선 남자를 통해 마음 속 어둠을 끄집어낸 그녀는 이를 가정 내에서도 표출한다. 결국 가족은 깨어져버리지만, 제자리걸음만 하던 가족의 삶을 나아가게끔 만든다.
김슬기 작가는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족의 무게에 짓눌리며, 애증의 줄타기를 하고 때로 가장된 평화 속에 불운을 숨기는 위태로운 관계가 지속된다"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족의 의미와 형태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극 '목란 언니' '노란봉투'의 전인철이 연출한다. 배우 강애심, 김소진, 권 일, 김민하 등이 출연한다. 6월5일까지 CJ 아지트 대학로.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없음). 2만원. 익스트림플레이. 070-8129-7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