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 '베스트 민요 컬렉션' 6월 공연

입력 : 2016.05.24 09:49
익숙한 선율의 우리 민요를 풍성한 국악관현악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6월8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베스트 컬렉션-민요'를 선보인다.

민요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2000년 초중반 대중에게 친숙한 민요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 재창조하려는 노력을 했다. 다양한 국악관현악 작품의 발굴은 물론, 대중에게 국악관현악이라는 장르를 알린 기회가 됐다는 것이 국악계의 평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무대에서 민요를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작품 중 익히 알려진 두 작품인 '아리랑 환상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선보인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아리랑 환상곡'은 여러 작곡가들이 다시 쓴 아리랑 중 가장 많이 연주됐다. 남과 북의 오케스트라는 물론 2008년 로린 마젤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 공연에서도 울려퍼졌다.

이번 무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02년 '겨레의 노래뎐' 이후 즐겨 연주해온 이인원 편곡의 국악관현악 버전을 선보인다.

박범훈 작품인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는 경기민요 '뱃노래'를 주제로 삼았다.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민요를 주제로 한 신작도 초연된다. 작곡가 황호준의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주제로 한 '바르도(Bardo)'다. 황 작곡가는 최근 공연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창극·오페라·뮤지컬은 물론 300여 편이 넘는 국악관현악 작품을 창작하는 등 다작 작곡가로 알려졌다.

'경기민요의 대명사'로 통하는 명창 김영임이 함께한다. 김영임은 지난 40여 년간 효(孝) 콘서트 등의 국악 공연을 펼치며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서 국악과 힙합을 조화시킨 무대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지난 20여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안산시립국악단, 경기도립국악단 등 국악관현악단을 지휘해온 김재영이 맡는다.

공연에 앞서 MBC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로 잘 알려진 최상일 PD와 함께하는 '관객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24년간 민요를 수집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등 민요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공연 시작 40분 전인 오후 7시20분부터 해오름극장 2층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국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 가능하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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