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콩쿠르 휩쓸고 줄리어드서 뭉친 '선형훈과 친구들'

입력 : 2016.05.12 13:53
1980년대 중반 국내 콩쿠르를 휩쓸었던 영재들이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만났다. 다른 분야의 이들은 음악을 통해 젊은 시절을 나눴다. 30년이 흐른 지금 정상의 자리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6월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선형훈과 친구들' 무대를 통해서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대전 선병원 문화이사인 선형훈(51)이 줄리어드 음대 시절 음악·인간적 교류를 나눈 피아니스트 김대진(54), 첼리스트 배일환(51), 비올리스트 장중진(48)과 함께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선형훈은 병원 음악회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치유의 시간를 선사하고 있다. 김대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다.

배일환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중진은 비올라뿐 아니라 바이올린으로도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피바디음악원의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친숙하면서도 화려한 실내악을 들려준다. 말러의 피아노 4중주가 가장 눈길을 끈다. 말러의 유일한 4중주 작품이다. 완성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1악장 뿐이다. 십대 시절 비엔나 음악원을 다닐 때 작곡한 곡이다. 유년 시절에 만난 '선형훈과 친구들'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등을 선보인다. 3~7만원. 영앤잎섬. 02-72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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