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10 09:49
러시아의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42)가 11번째 내한공연한다.
오는 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1996년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 이후 여섯 번째 펼치는 리사이틀이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로서뿐 아니라 지휘자 등 다양한 면모를 두루 보여줬다.
벤게로프는 내한 전 뉴시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20세가 되기 전에 한국에 처음 방문했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번 멋지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따듯하게 환영해준 관객들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으며 훌륭한 음악적 전통과 문화를 가진,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최근 '비에냐프스키(Wieniawski Competition) 경연 대회' 참가자들의 연주를 듣고 있는데 한국인 연주자들이 30여명에 달한다고 했다.
"한국 출신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젊은 음악가들은 세계 음악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세대이고 매우 촉망받는 뛰어난 음악가들이라고 꼭 말해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내한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 중 '샤콘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 Op.30,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6번 E장조, Op.27, 에른스트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 파가니니 가슴 설레임 Op.13 등 화려한 연주목록을 선보인다.
벤게로프는 "이번 공연 전체 프로그램은 관객에게 하나의 '듣는 여행'(journey for the audience to listen)으로서 한 부분 한 부분이 모두 중요하다"며 "그러므로 어느 한 부분이 뛰어나고 어떤 부분은 더 흥미롭다고 말 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하나의 악기가 아닌, 바이올린과 피아노등의 악기들이 제공하는 여러 소리의 혼합으로 인한 음악의 다양성이 강점"이러고 소개했다.
벤게로프는 내한공연에서 "항상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리사이틀을 꾸미려고 노력해왔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도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듀엣 형식의 곡도 있고, 바이올린 소나타의 곡도 있고, 또한 시대별로도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며 "여러 다양한 곡들간의 흥겨운 경연있는 무대, 그래서 관객들이 다양한 곡들을 만날 수 있고 곡 들의 다양함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 보이기 위해서 레파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예프게니 키신(45), 바딤 레핀(45)과 함께 '러시아 신동 트리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0년 카를 플레시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상의 연주자로 우뚝 섰다.
연간 130회가 넘는 연주를 강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바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연주자로 활약하다가 2007년 어깨 부상으로 인해 바이올린을 내려놓았다.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최악의 부상이었지만, 오히려 지휘할 기회가 주어졌다.
4년 만인 2011년 복귀했다. 이후 부상을 극복한 것을 넘어 변함없는 테크닉과 아픔 뒤에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과시하고 있다. "막심 '막시무스'(라틴어로 최상급을 의미) 벤게로프는 그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임을 입증"(르 몽드), "영웅의 귀환"(뉴욕타임스) 등 호평을 받았다.
이제 부상에 대한 염려는 없는지 묻자 "매우 오래전 일이고, 실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라고 답했다. "난 3년을 쉬었을 뿐이고 나뿐만이 아니라 파가니니도 5년을 쉬었었다. 호로비츠는 12년을 쉬었다. 음악가들은 자신의 음악을 돌아보고, 지식(knowledge)를 보강(reinforce)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벤게로프는 3년의 휴식 기간 동안 "지휘라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다른 새로운 연주자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나는 완전히 새로운 뮤지션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비루투오소(뛰어난 연주자)의 면모를 매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곡마다 다양하게 변주되는 그의 감성은, 연주는 기교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
벤게로프가 "가장 중요한 것은 교감"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관객과 교감, 음악과 교감, 당신의 영혼과의 교감 그리고 지휘자와의 교감이 무대에서 연주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삶의 많은 목표와 단계들이 있다는 벤게로프는 연주나 개인 삶에 있어 빠듯하지만 만족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음악가로서 아티스트로서 발전하고 있으며, 또 아마도 향후 수년 안에 시간이 허락 한다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게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래서 현재 "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결혼했고, 세 살 그리고 네 살 반 된 예쁜 두 딸을 두고 있다. 내 개인적 삶과 음악을 잘 조합시키는 것은 아주 큰 도전이지만 정말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9개의 새 앨범을 자신의 소유 음반사인 '벤게로프 뮤직 비전'를 통해 이미 녹음해뒀다고 알렸다. "이 앨범들을 시장이 요구하는 적절한 때에 출시 할 예정이다. 지금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음반을 구매하고 있지 않지만, 다시 사람들이 음반을 구매하려는 시장이 만들어질 시기와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이다.
특히 "지휘자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매우 중요한 앨범을 녹음을 했다"고 알렸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차이콥스키 콘체르토, 프랑스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녹음한 것"이다. 벤게로프는 "정명훈은 정말 훌륭하며 좋아하는 지휘자"라고 말했다.
199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베그 파피언이 이번 무대에 함께 선다. 4만~15만원. 크레디아 클럽발코니. 1577-5266
오는 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1996년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 이후 여섯 번째 펼치는 리사이틀이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로서뿐 아니라 지휘자 등 다양한 면모를 두루 보여줬다.
벤게로프는 내한 전 뉴시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20세가 되기 전에 한국에 처음 방문했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번 멋지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따듯하게 환영해준 관객들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으며 훌륭한 음악적 전통과 문화를 가진,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최근 '비에냐프스키(Wieniawski Competition) 경연 대회' 참가자들의 연주를 듣고 있는데 한국인 연주자들이 30여명에 달한다고 했다.
"한국 출신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젊은 음악가들은 세계 음악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세대이고 매우 촉망받는 뛰어난 음악가들이라고 꼭 말해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내한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 중 '샤콘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 Op.30,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6번 E장조, Op.27, 에른스트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 파가니니 가슴 설레임 Op.13 등 화려한 연주목록을 선보인다.
벤게로프는 "이번 공연 전체 프로그램은 관객에게 하나의 '듣는 여행'(journey for the audience to listen)으로서 한 부분 한 부분이 모두 중요하다"며 "그러므로 어느 한 부분이 뛰어나고 어떤 부분은 더 흥미롭다고 말 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하나의 악기가 아닌, 바이올린과 피아노등의 악기들이 제공하는 여러 소리의 혼합으로 인한 음악의 다양성이 강점"이러고 소개했다.
벤게로프는 내한공연에서 "항상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리사이틀을 꾸미려고 노력해왔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도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듀엣 형식의 곡도 있고, 바이올린 소나타의 곡도 있고, 또한 시대별로도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며 "여러 다양한 곡들간의 흥겨운 경연있는 무대, 그래서 관객들이 다양한 곡들을 만날 수 있고 곡 들의 다양함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 보이기 위해서 레파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예프게니 키신(45), 바딤 레핀(45)과 함께 '러시아 신동 트리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0년 카를 플레시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상의 연주자로 우뚝 섰다.
연간 130회가 넘는 연주를 강행하며 '세상에서 가장 바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연주자로 활약하다가 2007년 어깨 부상으로 인해 바이올린을 내려놓았다.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최악의 부상이었지만, 오히려 지휘할 기회가 주어졌다.
4년 만인 2011년 복귀했다. 이후 부상을 극복한 것을 넘어 변함없는 테크닉과 아픔 뒤에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과시하고 있다. "막심 '막시무스'(라틴어로 최상급을 의미) 벤게로프는 그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임을 입증"(르 몽드), "영웅의 귀환"(뉴욕타임스) 등 호평을 받았다.
이제 부상에 대한 염려는 없는지 묻자 "매우 오래전 일이고, 실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라고 답했다. "난 3년을 쉬었을 뿐이고 나뿐만이 아니라 파가니니도 5년을 쉬었었다. 호로비츠는 12년을 쉬었다. 음악가들은 자신의 음악을 돌아보고, 지식(knowledge)를 보강(reinforce)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벤게로프는 3년의 휴식 기간 동안 "지휘라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다른 새로운 연주자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나는 완전히 새로운 뮤지션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비루투오소(뛰어난 연주자)의 면모를 매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곡마다 다양하게 변주되는 그의 감성은, 연주는 기교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
벤게로프가 "가장 중요한 것은 교감"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관객과 교감, 음악과 교감, 당신의 영혼과의 교감 그리고 지휘자와의 교감이 무대에서 연주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삶의 많은 목표와 단계들이 있다는 벤게로프는 연주나 개인 삶에 있어 빠듯하지만 만족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음악가로서 아티스트로서 발전하고 있으며, 또 아마도 향후 수년 안에 시간이 허락 한다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게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래서 현재 "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결혼했고, 세 살 그리고 네 살 반 된 예쁜 두 딸을 두고 있다. 내 개인적 삶과 음악을 잘 조합시키는 것은 아주 큰 도전이지만 정말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9개의 새 앨범을 자신의 소유 음반사인 '벤게로프 뮤직 비전'를 통해 이미 녹음해뒀다고 알렸다. "이 앨범들을 시장이 요구하는 적절한 때에 출시 할 예정이다. 지금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음반을 구매하고 있지 않지만, 다시 사람들이 음반을 구매하려는 시장이 만들어질 시기와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이다.
특히 "지휘자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매우 중요한 앨범을 녹음을 했다"고 알렸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차이콥스키 콘체르토, 프랑스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녹음한 것"이다. 벤게로프는 "정명훈은 정말 훌륭하며 좋아하는 지휘자"라고 말했다.
199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베그 파피언이 이번 무대에 함께 선다. 4만~15만원. 크레디아 클럽발코니. 1577-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