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에 최태훈

입력 : 2016.05.04 10:12
'제36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최태훈(21·피리·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씨가 대상을 받았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3일 오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연 대상 경연대회에서 10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과 경합 끝에 대상(대통령상)을 안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국악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평론가,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월 예선을 시작한 이번 대회에는 총 368명이 참가했다.

최 씨는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피리 연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 나라 국악 경연회는 피리, 가야금, 대금, 해금, 거문고, 아쟁, 민요, 가곡, 판소리, 작곡 등 10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1980년부터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3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왔다. 2018년까지 지속하도록 국립국악원과의 업무 협약을 했다.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뉴욕 문화탐방, 해외 공연과 강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채용 시 실기전형 면제 또는 가산점을 준다. 남자는 관악, 성악, 현악 부문 최우수자에 병역특례 혜택도 제공한다. 동아일보사,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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