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금요공감, 소울지기의 '서정가' 무대

입력 : 2016.04.26 09:38
가곡, 가사, 시조 등 아정한 선율을 담은 '정가(正歌)'의 현대적인 해석이 더해진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금요공감' 무대에 정가앙상블 '소울지기'가 꾸미는 '서정가(正歌)' 공연을 올린다.

정가 창법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노래를 들려준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음향 공연장의 특성을 살린 신곡 4곡을 초연한다.

소울지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김나리와 전수자 김지선, 조의선을 주축으로 2012년 창단한 단체다. 조선후기 선비들이 향유했던 정가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소개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단선율 위주의 기존 곡들을 화성을 활용, 현대 감성에 맞춰 편곡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서양악기와 협연하거나 아카펠라를 접목하는 등 정가의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2014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앞서 2014년 첫 음반 '정가앙상블 소울지기'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인 '사랑 거즛 말이'는 최근 개봉한 한효주 주연의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주제곡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금요공감'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4곡을 중심으로 총 8곡을 선보인다.

신곡으로는 정가 본연의 창법으로 전통악기 반주로만 노래하는 '한숨, 꽃이 되다'(이유정 작곡)와 '낙락(落樂)'(조은영 작곡), 피아노 반주로 황진이의 상사몽을 노래하는 '꿈길에서'(김성국 작곡)를 선보인다.

또 소울지기의 리더 김나리가 직접 작곡한 '별… 그리움'에서는 무반주로 소울지기만의 청량한 음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사랑 거즛말이'를 비롯해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언약이 늦어가니'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도 부른다.

티켓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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