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으로 오세요" 궁중문화축전 29일 개막

입력 : 2016.04.25 11:38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에서 펼친다.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다.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약 10일 동안 궁궐별 공간적 특성을 살려 다채롭게 담아낸다.

29일 오후 7시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개막제’로 행사의 문을 연다. 이어 ▲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기념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5.5.~7. 경복궁 근정전) ▲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태국·일본·베트남 아시아 3개국의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4.30.~5.7.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경회루 야경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경회루 야간 음악회(4.30.~5.7. 경복궁 경회루) ▲ 문예 군주 정조를 통해 왕실의 예술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정조, 창경궁에 산다 ’ (4.30.~5.8. 창경궁 영춘헌·집복헌) 등 격조 높은 왕실문화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궁중일상을 직접 체험·공감하는 참여형 축제도 마련된다. ▲ 궁궐의 부엌이었던 경복궁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식을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수라간 ’(4.30.~5.8. 경복궁 소주방)이 열린다.

▲ 사전공모를 통해 궁중의 일상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고궁문화체험’(4.30~5.8. 경복궁 함화당·집경당) ▲ 시민들이 직접 재연 배우로 참여하는 ‘1750 시간여행, 그 날’(5.5. 창경궁 일원) ▲ 왕실 전속 의료기관인 내의원으로 사용됐던 창덕궁 성정각에서 한방의술을 체험하는 ‘왕실 내의원 체험 ’(5.5.~8. 창덕궁 성정각) 등이 열린다.

영조가 머물렀던 창경궁을 방문하면 ▲ 창경궁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극으로 재현, 역사 속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조와 창경궁 ’(5.6.~8. 창경궁 일원)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정원의 미가 고스란히 담긴 창덕궁 후원에서는 ▲ 운치있는 밤숲을 거닐며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별빛야행’(5.2.~4. 창덕궁 후원)이 진행되며 ▲ 근대 자주국가를 꿈꾸던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에서는 서양음악을 소재로 역사를 담아낸 ‘덕수궁 근대 음악회’(5.5.~7. 덕수궁 중화문) ▲ 왕실 사당 종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3.~4. 종묘 정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화려한 빛의 향연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4.30.~5.8. 경복궁 흥례문) ▲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적 미디어 기법을 사용하여 선보이는 작품전 ‘덕수궁 속의 현대 미술’(4.29.~5.8. 덕수궁 일원) ▲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덕수궁 석조전 콘서트 ’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난 색다른 시도도 볼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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