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30일 개막

입력 : 2016.04.21 10:03
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30일 2016년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전통의 美, 미래로의 희망’을 주제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내외의 다채로운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국민 공감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막 특별공연을 필두로 오는 12월 17일 송년공연까지 총 40여 차례 진행되며, 모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막 공연은 특별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야외특설무대는 일곱 개의 건물이 ‘ㅁ’자 모양으로 배치된 국립무형유산원의 구심적 공간이다. 한옥의 중정(中庭)을 본뜬 넓고 쾌적한 야외무대로 따뜻한 봄날, 축제의 흥으로 가득한 전통공연을 감상하기에 최적이다.

프로그램의 구성과 출연진에서도 품격을 더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 문재숙,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제5호 ‘판소리’ 김수연 전수교육조교 등 해당 종목의 내로라하는 명인들이 모두 출연해 전통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신나는 장단을 들려줄 ‘모듬북 합주’(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와 광대들의 재담을 곁들인 ‘판굿·버나놀이’(연희집단 더 광대) 등이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새로운 창조능력을 보여준다.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의 우아한 몸짓과 장중한 춤사위로 나라의 평안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

한편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출연진도 만나볼 수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빼어난 경기민요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탤런트 양금석 씨가 그 주인공이다. 양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63-280-15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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