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강둔치에서 꽃피울 문화혁명, 월드아트디자인페어"

입력 : 2016.04.11 09:50
【서울=뉴시스】박선우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회장 = 역사∙문화∙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구리 한강둔치에서 7월23일부터 8월15일까지 20여일 간 열리는 '월드 아트 디자인 페어'에 세계 30여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패션∙만화∙영상∙사진∙공예∙조각∙회화 등의 순수예술과 어르신들의 뿌리예술창작작품 제작,그리고 마임∙거리공연∙코스프레 등의 행위예술이 어우러진 한국의 에든버러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리는 통일염원 벽화제작을 위한 사전 준비행사로 세계어린이미술대전이 열린다. 어린이들은 세계 최고의 예술가와 함께 예술체험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렇듯 월드아트디자인페어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층을 초월한 융∙복합 문화예술행사이며 한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신문화콘텐츠의 제작소이기도 하다. 많은 선진국들은 문화예술을 위하여 새로운 아이콘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고 그것들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문화예술을 통한 산업화와 상품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IT선진화와 한류는 어느 한계에 다다랐고 이의 타개를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에 기반한 신문화융성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며 ICT융복합시스템(Information Culture Technology Convergence System)에 의한 신문화콘텐츠가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역배분을 전제로 한다면, 한강이남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서울에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있듯이 한강 이북에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구리시가 있다. 서울∙판교∙구리를 잇는 트라이앵글은 지역의 균형 발전으로 세계적 문화산업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6 월드아트디자인페어는 새로운 전시형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문화융복합프로젝트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조선왕릉의 인문∙고고학적 콘텐츠를 보유하였으며 경제성장의 상징인 한강, 고구려의 아차산이 소재한 지역이자, 서울과 인접하여 우수한 인력수급이 원활하고 교통·물류 인프라의 잠재성이 우수하며 인문학적 문화콘텐츠와 청정환경을 보유한 구리시에서 미래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문화융성의 국가과제를 구현할 수 있다. 구리시에서 문화가 새로운 관광콘텐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먹거리로 재탄생할 2016 월드아트디자인페어(WADF)의 개최를 기대해본다.

부산영화제, 부천만화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 여주∙이천∙광주도자비엔날레, 춘천마임축제, 광주비엔날레에 버금가는 월드아트디자인페어가 구리에서 문화혁명의 횃불로 불타오르길 염원한다.

월드아트디자인페어 운영위원장·미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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