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로, 오스카 와일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입력 : 2016.03.29 09:33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1854~1900)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대형 창작 뮤지컬로 옮겨진다.

뮤지컬 제작사 씨제스컬처에 따르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9월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초연한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19세기 대표적인 유미주의 소설로 통한다. 뮤지컬은 소설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미스 사이공' '레 미제라블'의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 '모비딕' '디셈버'의 조용신 예술감독이 집필한 작품으로 2013년 7월 소극장 워크숍을 통해 시범 공연 형태로 소개된 바 있다. 뮤지컬 '더 데빌' '잃어버린 얼굴 1985' 등 파격적인 연출로 이름이 난 이지나가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김 음악감독이 지난 워크숍에 이어 이번 작곡을 맡는다. 그녀는 2008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작곡으로 그해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차지한 바 있다.

조 감독 또한 이번 제작 과정에 참여해 이 연출의 각색을 토대로 대극장에 맞는 대본을 완성시켰다. CJ문화재단 아지트대학로 예술감독으로 창작 뮤지컬 개발을 담당해왔다. '모비딕'으로 2012년 '예그린어워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김준수, 홍광호 주연의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로 흥행에 성공한 씨제스컬처가 창작 뮤지컬을 처음 제작한다. 백창주 씨제스컬처 대표는 "기존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뮤지컬을 탄생시키겠다"며 "원작의 강렬한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더불어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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