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조형아트서울' 여는 신준원 대표 "입체·공공미술시장 넓힐 것"

입력 : 2016.03.23 09:34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부조회화만
7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개막
정운찬 전 국무총리 조직위원장 맡아

"유망한 조형작가들을 발굴하는 한편, 국내 조형작가들을 세계 미술시장에 연결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청작화랑 자회사인 청작아트 신준원 대표가 오는 7월20~24일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술 장르 5개 분야를 특성화한 '조형아트서울 2016'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부조회화만을 전시하는 새로운 형식의 아트페어다. 신준원 대표는 "세계미술시장 추세가 조형 예술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도 회화 위주에서 1개홀을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로만 기획하여 컬렉터는 물론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미술문화의 대중화속에서 입체감있는 전시로 일반 대중들에게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시각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딱딱한 1차원적인 회화작품에서 벗어나 보고 듣고 만질수 있는 3차원적인 조형아트를 통해 재미와 감동은 기본, 미술에 대한 친근감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위주 아트페어와 달리 대규모 조각과 설치작품으로 이번 조형아트서울은 조각, 공공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조형물로써 필요한 기업 및 건물주들이 한자리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정보를 얻어 구매로 이어질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업과 여행사와 손을 잡는다. 신 대표는 강남권의 은행 백화점 호텔과 협업을 통해 VIP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여행사의 협조를 통해 외국 관광객도 전시를 관람할수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가들은 반기는 입장이다. 전뢰진,김창희, 이신자, 원문자등 원로작각가등 20여명의 작가가 이미 참여했다.

'조형아트서울2016'은 70세이상의 원로 조각 특별전과 해외작가 유리조형 특별전을 선보인다. 또 청작 미술상 특별전, 기업과 현대미술의 만남전을 특별부스로 마련한다.

조각 입체장르로 차별화한 아트페어로 첫 선을 보이는 이 행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원로 조각가 전뢰진(예술원 회원)씨가 고문, 운영위원장은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다. 신준원 대표는 30년 전통 청작화랑 손성례 사장의 차남이다. 그동안 형이자 조각가인 신재환씨의 아트매니저로 활동해왔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대표는 "3차원 입체시장을 특화할 '조형아트서울'은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해 관람객과 컬렉터들을 집결시키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스비를 기존의 아트페어보다 절반 정도 낮춰 작가들과 갤러리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02-344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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