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온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입력 : 2016.03.16 17:52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30일 오후 8시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펼친다.

2009년 출발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초·최대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다. 지난해 유료 객석점유율 78%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무대은 작곡가 원일의 국악관현악곡 '달빛항해'로 시작한다. 전통 선율과 장단을 이색적인 음향으로 풀어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이달의 '명인명곡' 코너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문형희가 중국 작곡가 조제군의 소금협주곡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을 연주한다. 맑고 청아한 소금의 음색이 기대된다.

국악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 코너인 '한국음악 여덟 대문'에서는 일종의 꾸밈 음에 해당하는 '시김새'에 대해 배운다. 이어지는 '이 노래가 좋다' 코너는 최근 가장 '핫'한 국악인의 무대로 꾸며진다. '국악계의 디바'로 통하는 박애리가 단가 '사철가'를 비롯해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인기를 끌었던 '쑥대머리' '봄날은 간다'를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반주와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 코너 '여운'에서는 현대적인 어법 안에 전통음악의 깊은 매력을 그대로 담아내는 작곡가 김성국의 사물놀이 협주곡 '사기(四氣)'를 만날 수 있다. '경기도당굿' 장단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꽹과리·장구·징·바라의 사물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져 역동적이고 웅장한 울림을 전한다.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숙명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가 해설한다. 중앙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독일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고 있는 지휘자 박상후가 이끈다. 초등학교 농악부에서 꽹과리를 치며 국악에 입문해 고등학교에서 피리, 중앙대 국악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한편 국립극장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6월까지 열리는 '정오의 음악회' 총 4회 공연의 패키지 티켓을 30% 할인가로 29일까지 판매한다. www.ntok.go.kr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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