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미' 컴백, 임병근·정동화·강동호

입력 : 2016.03.04 09:41
한국 공연 9주년을 맞이한 2인 소극장 뮤지컬 '쓰릴 미'가 대학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쓰릴미'는 1924년 시카고에서 일어난 유괴 살인사건이 바탕이다. '비상한 두뇌의 소년' '동성애' 등 충격적인 소재을 통해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밀도 높게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첫선을 보였다.

남성 2인극의 효시로 통한다.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약한 '그'와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집착이 강한 '나'의 소유 대결을 그린다. 1대의 피아노가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살린다.

임병근이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그를 다시 맡는다. 2014년과 2015년 나로 호평 받은 정동화는 이번에 그 역으로 배역을 바꾼다. 김우형, 정상윤, 김재범에 이어 두 배역을 모두 연기한 배우가 됐다.

2008년 '쓰릴미'에서 그 역을 맡은 강동호는 지난해 12월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쓰릴미'를 선택했다. 2014년 '쓰릴미'에서 나 역을 맡은 이후 '원스' '유린타운' '오케피' 등에 출연하며 주목 받은 정욱진이 다시 같은 역으로 돌아온다.

'모범생들'로 눈도장을 받은 강영석이 나 역으로 '쓰릴미'에 처음 합류한다. '베어 더 뮤지컬' '무한동력'의 이상이 역시 나 역에 처음 캐스팅됐다.

2014~2015년 '쓰릴 미'를 이끈 박지혜 연출이 이번에도 함께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강효진 프로듀서의 달컴퍼니와 프레인 글로벌이 공동제작한다. 박용호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 공연사업 부문 대표가 총괄프로듀서로 나선다.

6월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원작 스티븐 돌기노프, 러닝타임 90분. 1만5000~6만원. 02-74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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