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2.23 13:13

봄비가 눈을 녹이고 개구리가 깨어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충북지역의 전시와 공연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충북 청주 시립합창단은 ‘봄의 제전’을 주제로 3월 3일 청주아트홀에서 4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싱그러운 봄의 노래로 잠든 감성을 깨울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예술단의 107번째 목요공연이다.
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 공기태의 지휘로 중세시대의 다양한 성악곡인 마드리갈과 현대합창, 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봄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팝페라 가수인 카운터테너 문지훈이 특별출연해 '파리넬리'로 유명한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는 시각장애를 넘어 '2015년 대한민국의 힘, 희망을 주는 인물'로 선정돼 언론과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성악가 백민아(메조소프라노)의 가곡 '보리피리'와 조르주 비제의 미완성 오페라 '이반4세'의 아리아인 '네 마음을 열어라(Ouvre ton coeur)'로 감성의 무대를 선사한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작년 운영한 박물관 전통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박물관 내 청련관에서 연다.
'쉼, 시간의 흐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의 멋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는 옛 여인들의 필수 덕목이었던 바느질을 활용한 규방 공예와 보리 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 인장을 새기는 예술인 전각공예, 서예 등 수강생 50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충북 청주대학교 박명희 연극학과 교수는 현대무용 안무가인 이지희(가림다무용단)와 정승재 무대감독과 공동 창작한 이미지 연극 '칼로 그리다'를 서울 강남구 개포동 M극장에서 26일 오후 8시 무대에 올린다.
연극 '칼로 그리다'는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는 공동 창작 과정을 통해 '언어와 소통'을 소재로 언어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와 하이너 뮐러, 프란츠 베르펠의 희곡을 재구성한 '칼로 그리다'는 여기에 배우들의 신체언어와 미디어를 통한 시·청각적 이미지를 더해 이미지 연극 본연의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대안 공연으로 관객들과의 새로운 소통을 모색한다.
충북 청주 시립합창단은 ‘봄의 제전’을 주제로 3월 3일 청주아트홀에서 4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싱그러운 봄의 노래로 잠든 감성을 깨울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예술단의 107번째 목요공연이다.
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 공기태의 지휘로 중세시대의 다양한 성악곡인 마드리갈과 현대합창, 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봄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팝페라 가수인 카운터테너 문지훈이 특별출연해 '파리넬리'로 유명한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는 시각장애를 넘어 '2015년 대한민국의 힘, 희망을 주는 인물'로 선정돼 언론과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성악가 백민아(메조소프라노)의 가곡 '보리피리'와 조르주 비제의 미완성 오페라 '이반4세'의 아리아인 '네 마음을 열어라(Ouvre ton coeur)'로 감성의 무대를 선사한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작년 운영한 박물관 전통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박물관 내 청련관에서 연다.
'쉼, 시간의 흐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의 멋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는 옛 여인들의 필수 덕목이었던 바느질을 활용한 규방 공예와 보리 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 인장을 새기는 예술인 전각공예, 서예 등 수강생 50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충북 청주대학교 박명희 연극학과 교수는 현대무용 안무가인 이지희(가림다무용단)와 정승재 무대감독과 공동 창작한 이미지 연극 '칼로 그리다'를 서울 강남구 개포동 M극장에서 26일 오후 8시 무대에 올린다.
연극 '칼로 그리다'는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는 공동 창작 과정을 통해 '언어와 소통'을 소재로 언어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와 하이너 뮐러, 프란츠 베르펠의 희곡을 재구성한 '칼로 그리다'는 여기에 배우들의 신체언어와 미디어를 통한 시·청각적 이미지를 더해 이미지 연극 본연의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대안 공연으로 관객들과의 새로운 소통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