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카메라타' 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열여섯 번의 안녕

입력 : 2016.02.15 09:50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이 '세종카메라타' 리딩 공연을 통해 선정된 두 작품을 잇따라 세종M시어터 무대에 올린다.

19~21일 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작곡 최우정·대본 고연옥), 26~27일 오페라 '열여섯 번의 안녕'을 차례로 선보인다.

2013년 첫 번째 리딩 공연을 통해 선정된 '달이 물로 걸어오듯'은 2014년 초연했다. 이번이 재공연 무대다. 2008년 연극으로 먼저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했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기존에 대사였던 부분을 노래로 바꿨다. 현악기를 보강하는 등 악기편성도 보완했다.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음악을 통해서 더 포착하기 위험이다. 연출은 일본의 사이토 리에코, 지휘는 윤호근이 맡는다. 소프라노 정혜욱, 장유리, 한경성과 바리톤 염경묵, 김재섭, 한규원 등이 출연한다. TIMF 앙상블이 연주를 맡는다.

'열여섯 번의 안녕'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남자가 사별한 아내의 무덤에 찾아가 애틋한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된다.

박춘근 극작가는 인간 관계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소통과 불통의 언어를 이제 만날 수 없는 부부간의 대화로 풀어냈다. 최명훈 작곡가는 서양음악의 보편적 언어부터 전통 음악에서 느껴지는 한국적 '한'을 모두 녹여낸다.

지난 리딩 공연에서는 1인 모노 오페라로 공연됐다. 남편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내의 영혼을 극 중 인물로 등장시킨다.

연출 정선영, 지휘 홍주헌이다. 바리톤 성승민과 김종표, 소프라노 김선정과 김정미가 출연하고 챔버 PINI가 연주한다.

세종카메라타는 16세기 후반, 오페라의 탄생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예술가 집단 '카메라타(Camerata)'에서 이름을 따왔다. 2012년 서울시오페라단 이건용 단장이 국내 창작 오페라 콘텐츠 연구, 개발을 위해 국내 대표 극작가, 작곡가들과 함께 결성한 워크숍이다. 3만~7만원.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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